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CEO 인사 향방은···부회장직 신설 '주목'
강지수 기자
2023.03.03 08:10:19
②자회사 9곳 CEO 임기 만료···행장 거취 따라 인사구도 바뀔 듯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2일 14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점.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임종룡 수장 체제 출범을 앞두고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아직 임기가 10개월여 남아있어 연말까지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임종룡 회장 내정자와 회장 후보에 나란히 올라 경쟁했던 인물인 만큼 거취가 주목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8일 자회사 CEO들과 함께 그룹경영협의회를 가진 이후 자회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자회사 CEO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이에 이달 중순 전까지는 자회사 CEO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 비은행 수익 확대 손발 맞춰야...인사 폭 관심 집중


임 내정자는 오는 24일 공식 취임 예정이다. 자추위는 임 내정자의 회장 취임 이전에 열린다. 그러나 사실상 임 내정자가 자회사 CEO 인사에 관여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관련기사 more
인사균형 맞춘 임종룡號, '상업 출신' 은행장 나올까 우리금융 임종룡式 조직개편…키워드 '효율·성과주의' 우리금융 임종룡號, 자회사 9곳 CEO 세대교체 이원덕 우리은행장, 취임 1년 만에 사의 표명

우리금융 자회사 14곳 중 CEO 임기가 끝난 곳은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9곳이다.


지난 2013년 임 내정자가 NH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한 후 첫 인사에서 지주사와 계열사 임원 15명 중 11명을 교체하는 등 '물갈이'에 나섰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우리금융 자추위에서도 큰 폭의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임 내정자가 우리금융지주의 완전민영화 이후 두 번째 회장으로 임기를 수행하게 되면서 여러 자회사들과 손발을 맞춰야 할 필요성이 한층 커졌다는 점도 인사의 규모와 범위가 주목된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수익의 83.9%가 은행에서 나왔을 정도로 은행 의존도가 높다. 임 내정자는 취임과 함께 증권사 등 인수합병(M&A)을 비롯해 비은행 자회사 강화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은행과도 해결해 가야 할 문제가 많다. 지난해까지 기준금리 인상으로 높은 이자이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부실 관리와 수익성 둔화 등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아울러 최근 정부와 금융당국이 은행의 이자수익 의존 행태 등을 지적하며 과점 체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비이자수익 확대를 위한 치열한 경쟁 또한 예상된다. 


◆ 이원덕 행장, 임기 완주…부회장직 신설시 이동 가능성도


업계의 관심은 잔여 임기를 10개월 가량 남겨두고 있는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거취로 쏠리고 있다. 이 행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해 오는 12월 말까지 임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우리금융 내부에서는 이 행장이 임 내정자와 회장직을 놓고 유력 후보로 경쟁했다는 점에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행장이 교체될 경우 차기 우리은행장은 자회사 CEO 중에서 나올 수 있다. 우리은행장 교체 여부가 자회사 CEO 인사에도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반면 조직 안정을 위해 이 행장의 임기를 보장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임 내정자가 관료 출신이라는 논란을 안고 오게 된 상황에서 임기를 남겨 둔 우리은행장을 교체할 경우 자칫 조직 구성원들의 사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에 부회장직이 신설되면 이 행장의 이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우리은행장이 교체될 경우 자회사 CEO 등 그룹 내부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우리은행장 교체 여부에 따라 자회사 CEO 인사 폭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에딧머니
Infographic News
D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