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무슨 일이지?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도미노 피자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이 기업은 이날 회계연도 2022년 4분기(2023년 1월 1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은 13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규모이지만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4억 4000만 달러에는 못 미쳤죠. 특히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는데 그쳐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 3.4% 증가에 크게 미달했습니다. 노스코스트 리서치의 짐 샌더스 애널리스트는 "도미노 피자의 4분기 동일매장 매출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이 수치는 도미노 피자에 일종의 빨간불을 켜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래서?
도미노 피자는 지난 1년 동안 배달료와 메뉴 가격을 인상해왔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원재료 가격은 물론 인건비가 상승하자 이에 대응하려는 조치였죠. 그러나 이는 역풍으로 작용했는데요. 저렴한 가격이라는 패스트푸드의 매력을 잃자 소비자들은 도미노 피자를 주문하는 대신 집에서 직접 요리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는 도미노 피자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이어졌고요.
나아가 도미노 피자는 올해 실적에 대해서도 우울한 전망을 내놨는데요. 도미노 피자는 향후 2~3년 글로벌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6~10%에서 4~8%로 낮춰 잡았습니다. 러셀 와이너 CEO는 실적 둔화에 시달리는 현재 상황을 '진행 중'이라고 표현하며 "2023년의 경제 상황은 사업에 역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이어 "고객들은 매일 힘들게 번 돈을 어디에 쓸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고요.
주가는 어때?
도미노 피자 주가는 23일(현지시간) 11.65% 급락한 307.8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내놓은 게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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