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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號 첫 해…신한금융 이사회 물갈이 '주목'
강지수 기자
2023.02.22 08:15:13
10명 임기 만료…재일교포·사모펀드 추천 사외이사 교체 여부 관심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1일 16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신한금융)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정부와 당국이 금융지주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면서 사외이사 제도에 칼날을 겨누고 있는 가운데, 진옥동 체제 첫 해를 맞는 신한금융지주가 이사회 물갈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재일교포 주주와 이사진들에게 신임을 얻고 있는 진옥동 회장 내정자가 재일교포 측이 추천한 4명의 사외이사들을 교체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이사회 11명 중(진옥동 기타비상무이사 제외) 지난해 3월 사외이사진으로 합류한 김조설 사외이사를 제외한 이윤재·박안순·성재호·윤재원·진현덕·허용학·곽수근·배훈·이용국·최재붕 등 10명의 사외이사들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된다.


이 중 박안순 사외이사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올해까지 6년 임기를 채워 임기 연장이 불가능하다. 박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사외이사들은 6년 임기를 채우지 않은 상태다. 


이윤재·성재호·허용학·곽수근 사외이사는 2019년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4년차를 맞았다. 윤재원·진현덕 사외이사는 2020년부터 3년째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곽수근·배훈·이용국·최재붕 사외이사는 지난 2021년부터 2년째 임기를 이어 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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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금융사 사외이사 임기는 6년으로 제한돼 있다. 신한지주 사외이사들은 첫 임기로 2년을 지낸 후 1년씩 임기를 연장하는데, 통상 임기 연장을 통해 사외이사 임기 한도인 6년을 채우고 교체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임기를 채우지 않은 사외이사들의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모펀드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들은 모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임기 당시 임명됐다. 이 때문에 진옥동 회장 내정자가 진 회장 측근으로 이사회 물갈이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당국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데다가, 임기가 만료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줄이 교체되는 등 '새 얼굴'을 영입하라는 금융당국의 기조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일교포로 분류되는 사외이사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신한지주 이사진 11명 가운데 박안순·진현덕·배훈·김조설 이사 등 4명은 재일교포 주주들이 추천한 이사들로 분류된다. 박안순 이사를 제외한 3명은 아직까지 잔여 임기가 남은 상태로 연임이 가능하다. 박 이사는 일본 재일교포들의 대표성을 갖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측 인사로 임기 만료 이후에는 민단 측에서 새로운 인물을 추천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은행은 재일교포 주주들의 출자금을 기반으로 문을 연 은행이기 때문에 이들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현재 재일교포 주주들은 신한금융 지분 약 1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재일교포 주주들은 사외이사들을 추천하고, 이사회 내에 이들이 추천한 사외이사 비중을 절반 정도로 유지하며 이사회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신한금융 사외이사의 다른 한 축을 이루는 사모펀드 추천 이사들의 연임 여부 또한 관심이 쏠린다. 신한금융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 등을 전체 지분의 3~4%를 보유한 주요주주로 맞으면서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했다. 곽수근 이사(IMM PE 추천), 이용국 이사(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추천), 최재붕 이사(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사모펀드 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다.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사모펀드 지분이 확대되고 신규 사외이사 추천권이 부여된 점을 고려하면 이들 사외이사 또한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진옥동 회장 내정자가 '일본통'으로 불리며 재일교포 주주들의 신임을 얻고 있는 만큼 재일교포 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보다는 사모펀드 측 추천 사외이사들의 교체 가능성이 높지 않겠는가"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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