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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슬쩍 '4800원'
박성민 기자
2023.02.20 08:09:43
KT&G·필립모리스·BAT로스만스 등 전자담배 제조3사 스틱 가격 동시 인상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7일 08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 KT&G '릴 에이블 프리미엄',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원', BAT로스만스 '글로 하이퍼 X2'(출처=각사 홈페이지)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KT&G, 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등 담배 제조사들의 경쟁이 한 층 더 치열해졌다. 지난해 10월 필립모리스를 시작으로 연달아 궐련형 전자담배 신(新) 디바이스를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제조사들은 각각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디바이스를 다양화하는 차원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실제 KT&G는 ▲릴 에이블 프리미엄 ▲릴 에이블 ▲릴 하이브리드 ▲릴 하이브리드 이지 ▲릴 솔리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필립모리스 역시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 ▲아이코스 일루마 ▲아이코스 일루마 원 ▲아이코스 3 듀오 키트 등으로 라인업을 늘렸다. BAT로스만스 또한 글로 하이퍼 X2(출시예정) 등 5종으로 증가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릴 에이블 프리미엄으로 16만7000원,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은 13만9000원으로 고가에 속하며 4~7만원 수준의 제품도 다양하게 판매 중이다. 여기에 신규 제품들은 디자인도 화려해졌을 뿐만 아니라 케이스를 씌우는 등 취향에 따른 멋을 내는데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신규 디바이스의 스틱 가격은 담합이라도 한 듯 모두 300원 인상된 4800원으로 동일했다. 종류는 다르지만 2015년 정부의 도움으로 궐련형 담배를 2500원→4500원으로 인상 한 후 8년 만이다. 더 좋은 원재료를 사용하고, 스틱을 업그레이드 하며 원가가 올랐단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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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디바이스가 2~3년의 수명을 갖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자담배 소비자들은 결국 신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2021년 기준 흡연율 19.3%, 전자담배 점유율 12.4%를 단순 고려하면 국내에 144만명의 수익성 높은 고객이 대기 중인 셈이다.


비흡연자들에게는 300원이 우스워 보이겠지만, 궐련 담배에서 그나마 유해성이 적다고 알려진 전자담배로 갈아탄 입장에서 서글프기 짝이 없다. 디바이스 구매 비용에 인상된 스틱 가격이 '이중고'로 받아 들여지기 때문이다.


물론 담배를 끊거나, 가격이 저렴한 담배를 태우면 이런 불만이 생길 수 없다. 다만 은근슬쩍 가격인상이 궐련담배 이용자가 전자담배로 전환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단 점도 고려해야 한다. 


"다양한 라인업과 디자인을 극대화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 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한 제조사에 묻고 싶다. 소비자 니즈에 첫 번째는 당연히 가격이 아닐까. 내 돈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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