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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3년째 적자...'중국 봉쇄 여파'
이수빈 기자
2023.02.08 18:29:50
매출 1조2813억원·영업손실 768억원…'적자지속'
CJ CGV 실적현황 (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CJ CGV가 지난해에도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엔데믹 전환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로 영화 수요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중국 봉쇄 정책으로 현지서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한 탓에 수익 창출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CJ CGV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2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한 금액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768억원, 순손실은 214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국내에선 엔데믹 전환에 더해 작년에 개봉한 '범죄도시2', '탑건' 등이 연이어 흥행하면서 관람 수요가 2019년 대비 50% 가까이 회복됐다. 2019년 2억2600만명에 달했던 전국 영화관 관객수는 지난해 1억1200만명을 기록한 것. 이에 CJ CGV는 작년 국내에서 매출 70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036억원)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CJ CGV 측은 "상반기부터 차츰 영화 수요가 회복된 데다 하반기 '아바타2'의 개봉과 광고사업부문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더해지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CJ CGV는 앞서 2021년 CJ 올리브네트웍스에서 옥외 미디어 사업을 진행하던 광고사업부문을 합병한  바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도 회복세를 보였다. 베트남에선 지난해 매출 1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0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선 작년 9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302.2% 늘었고,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선전한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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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에선 봉쇄 정책이 지속되면서 국내를 비롯한 일부 지역서 거둔 성과가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중국의 매출액이 1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2% 줄었고, 영업손실은 720억원으로 적자를 낸 까닭이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로 튀르키예의 1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도 연간 적자를 기록하는데 한몫 했다.


CJ CGV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중국, 터키, 한국에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다만 올해부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수익성 확보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70%의 관객수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에서도 춘절 연휴를 기점으로 사업 정상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J CGV의 자회사인 CJ 포디플렉스는 매출 269억원, 영업손실 6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생한 대손충당금을 회계상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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