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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창 신한투자증권 대표, 세대교체 속 연임 기로
강동원 기자
2022.12.15 08:20:20
라임사태 수습·실적 증가 성과…그룹 내 세대교체 흐름은 변수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4일 14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신한투자증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둔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연임의 기로에 섰다. 과거 '라임펀드' 위기 당시 소방수로 등판해 빠른 사태 수습과 회사 실적 성장을 이뤄낸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그룹 내에서 세대교체 필요성이 부각되는 점에서 낙관하기만은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대상은 신한투자증권을 포함해 은행·카드·캐피탈 등 10개사다. 2+1년 임기를 마치는 이 대표의 연임 여부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20년 3월 라임펀드 사태로 김병철 전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물러난 뒤 갑작스레 지휘봉을 잡았다. 라임펀드는 부실운용으로 1조7000억원에 달하는 환매중단이 발생한 사건으로 신한투자증권은 증권사 중 가장 많은 3248억원을 판매했다. 당시 반영한 충당금은 아직도 재무제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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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1988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도곡동 지점장, 경영지원본부장 리테일(소매금융)·자산관리(WM) 사업대표 등을 역임하며 쌓은 경험으로 빠르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취임 후 두 달 만에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 중 가장 먼저 투자자에게 원금 손실의 최대 70%를 먼저 지급하겠다는 자발적 보상안을 내놓으며 신뢰 회복에 집중했다.


이후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와 조직쇄신으로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공급 부서를 IPS(Investment Products&Services) 본부로 편제했다. 심사 1~2부를 통합하고 리스크 관리 본부에 상품심사감리부를 배치해 출시예정상품과 자산운용사 심사기능을 강화했다.


실적 성장도 성공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 대표 취임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된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5856억원, 순이익 3206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56.3%, 107.5% 각각 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그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까지 1년 더 연임하는 데 성공했다.


이 대표가 경영능력을 입증했지만, 연임 가능성에는 전망이 교차한다. 실적, 라임펀드 수습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고 있으나 해결과제가 산적한 데다 세대교체론이 확산해서다. 지주회사만 보더라도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으나 예상을 깨고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으로부터 3907억원 규모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원금 전액 반환을 권고받았으며 현재 수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지난 2020년 1조125억원 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젠투펀드 판매금 4200억원 중 40%(1680억원)를 투자자에게 가지급한 상태지만 펀드 운용사 젠투파트너스와 법적 분쟁이 장기화하며 이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 대표가 취임 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 점은 긍정적이나 실적·조직개편 성과로만 인사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이 강조하는 세대교체 바람이 10곳에 이르는 자회사 CEO 인사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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