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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투자 줄인 배경은
이수빈 기자
2022.12.15 08:13:59
올들어 현금흐름 플러스 기조...업계 "중국 시장 판매 부진에 따른 유동성 확보 차원"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3일 17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시 용산구 소재 아모레퍼시픽 사옥.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올 들어 투자에 소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간 활발한 투자활동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유지해오던 것과 달라진 행보다. 시장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브랜드 이미지 노후화로 인한 실적 부진이 장기화 됨에 따라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투자를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투자활동현금흐름은 3분기 연결기준 지난해에는 4367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한 반면, 올해는 1327억원이 유입됐다.  이는 중국 내 이니스프리 매장을 포함해 유형자산(21억원), 투자부동산(31억원), 매각예정비유동자산(62억원) 등 다양한 자산 처분으로 현금이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아모레퍼시픽이 작년까지만 해도 활발한 투자활동으로 사업경쟁력을 유지해 왔단 점이다. 실제 2017년(-4008억원)부터 지난해(-7084억원)까지 이 회사의 투자활동현금흐름은 계속해서 마이너스(-) 기조를 보여왔다. 나아가 이러한 투자활동을 덕에 아모레퍼시픽은 2017년 5127억원 수준이던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을 2019년 7183억원으로 늘릴 수 있었다.


시장에선 이에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투자 규모를 줄인 것을 두고 중국 판매 부진에 따른 돌파구 마련을 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상하이 등 주요 도시가 봉쇄된 데다 '설화수'를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노후화되며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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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예전과 달리 수익 창출이 쉽잖은 상황에서 중국 외 다른 해외 시장 사업 확대를 위한 실탄 확보를 위해 투자를 줄인 것 아니냐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실적만 봐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이뤄진 2016년 아모레퍼시픽은 5조6454억원의 매출과 84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난해에는 2017년 대비 매출은 13.9% 감소한 4조8631억원, 영업이익은 59.5% 줄어든 3433억원에 그쳤다. 


시장 한 관계자는 "북미 등 해외에서 K-뷰티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지만 중국 시장 침체에 따라 아직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당장 대규모 투자를 하기엔 시장이 여의치 않아 현금을 비축해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크게 언급할 만한 사안은 타타하퍼 외에 없지만 소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협력이 가능하고 시너지 날 수 있는 브랜드 위주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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