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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오 "탄소나노튜브 주도…차세대 탄소 강국 앞장"
강동원 기자
2022.11.01 08:00:26
11월 4~7일 IPO 기관 수요예측…강득주 대표 "공모자금 신규사업 확장"
이 기사는 2022년 10월 31일 11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득주 제이오 대표이사가 팍스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IR)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탄소제품 중 1~2세대에 속하는 카본블랙(Carbon black)과 카본파이버(Carbon fiber)는 일본 등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이들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진 탄소나노튜브는 제이오가 앞장서고 있다. 상장 후 기술력 강화, 사업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이 차세대 탄소 강국이 되는데 일조하겠다."


강득주 제이오 대표이사는 31일 팍스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06년 업계 최초로 다중벽 탄소나노튜브(MWCNT)를 대량 생산하고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소수벽 탄소나노튜브(TWCNT)를 개발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이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한국공학한림원으로부터 '우수산업기술'로 인정받을 정도로 탄소나노튜브 제조 기술력도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 탄소나노튜브 성장 가능성 주목…SK온, CATL 고객사 확보


강 대표는 인하대에서 고분자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졸업 뒤 영인과학에서 사회에 발을 내디뎠다. 지난 1988년 제이오텍 대표이사를 지낸 뒤 1994년 제이오를 설립했다. 초창기에는 반도체용 소재와 수소·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랜트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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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2003년 탄소나노튜브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아직 이르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굴하지 않고 본격적인 연구개발(R&D)을 시작했다. 탄소시장 후발주자 였던 만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미래를 내다본 것이다. 그 결과 제이오는 2006년 대량 생산 시설을 갖출 정도로 빠르게 시장에 자리 잡았다.


탄소나노튜브는 이차전지 도전재 핵심소재다.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탄소원자로 구성된 육각 구조로 구성돼있으며 기존 소재인 카본블랙과 비교해 우수한 전기 전도성과 기계적 강도를 가지고 있다. 리튬이온전지 용량과 충·방전 효율 개선 능력 역시 뛰어나다.


국내 탄소나노튜브 제조사는 제이오 외에도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 등이 있다. 제이오는 이들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세계 최초로 철을 사용하지 않은 '비(非)철계 탄소나노튜브'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다. 또, 전 공정을 내재화하고 대량 생산 시설을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그 결과 제이오는 SK온과 중국 비야디(BYD), 닝더스다이(CATL)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주력사업인 플랜트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추가공사 대금이 선(先)반영되며 적자전환(39억원) 했다. 탄소나노튜브 사업이 꾸준하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만큼, 올해 호실적이 기대된다.


강 대표는 "탄소나노튜브의 마진율(영업이익률)은 대략 30~40% 내외로 수익성이 뛰어나다"며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데다 미국·일본 등에서 신규 업체 확보를 위한 미팅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상장 후 CAPA 확대…"차세대 탄소나노튜브 개발"

  

강득주 제이오 대표이사가 팍스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IR)

제이오는 상장 후 생산능력(CAPA)을 확대해 급증하는 고객사 수요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제이오는 지난 2019~2021년 350억원을 투자해 CAPA를 1300톤 규모로 늘린 상태다. 공모자금(1229억~1475억원) 중 1035억원을 신규사업 부지·생산 설비 확보에 사용해 3000톤 규모 이상으로 키울 예정이다.


차세대 탄소나노튜브 R&D도 진행한다. 제이오는 양극재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JENOTUBE 6B' 개발'에 10억원, 음극재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JENOTUB 3A' 개발에 3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우수 인력을 확충해 탄소나노튜브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진입장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강 대표는 "상상 이상의 기술로 탄소나노튜브 사업을 확장·강화해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며 "어느 국가에도 뒤지지 않는 K-배터리 신화를 쓰기 위해 제이오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오는 내달 4~7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819만7100주(신주 600만주, 구주 219만7100주)다. 구주매출은 전량 제이오 자사주로 전액 회사로 유입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5000~1만8000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998억~5998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같은달 9~10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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