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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운영 곳곳에 구멍...여론 조작 논란까지
이규연 기자
2022.10.31 08:32:57
⑥ 카페 관리 계정으로 사적 글 올려…2021년엔 이용자 반발에 업데이트 롤백도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5일 1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브시스터즈가 6일 '쿠키런: 킹덤' 네이버 공식 카페에 올린 사과글. (출처=쿠키런: 킹덤 네이버 공식 카페 캡쳐)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게임의 명가지만 게임 운영 미숙 논란에도 종종 휩싸여왔다. 지난해 '트럭 시위'의 주인공이 됐고 올해는 직원이 공식 카페 관리자 계정으로 회사를 두둔하는 글을 올려 이용자를 기만 한 것은 아니냐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 '펙트는 데브가 적자 기업' 게시글 논란


25일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최근 한 직원이 '쿠키런: 킹덤' 네이버 공식 카페 관리자 계정으로 사적 글을 올린 점을 놓고 내부 직원 대상으로 보안과 규율, 정책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커뮤니티 관리 계정의 접근 권한과 보안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데브시스터즈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내부 직원의 교육과 관리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에 운영팀 인원이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추후 이러한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과 관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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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6일 쿠키런: 킹덤 네이버 카페에서 벌어졌다. 당시 데브시스터즈는 환율 문제로 쿠키런: 킹덤의 일부 상품 가격을 인상하고 구성품을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용자들의 반발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앞서 9월 애플이 앱마켓 수수료 인상을 결정하면서 데브시스터즈도 상품 가격을 올린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다른 회사 게임들과 비교하면 인상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더불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용자도 인상된 가격으로 상품을 사야 한다는 점에 불만을 나타냈다.


더불어 운영 문제로도 논란이 일었다. 데브시스터즈는 6일 게임 점검에 따른 보상을 쿠키런: 킹덤 내의 유료 재화인 '크리스탈' 2000개로 지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일어나 일부 이용자가 유료 재화 보상을 중복으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서 6일 쿠키런: 킹덤 네이버 공식 카페에 '펙트는 데브가 적자 기업이라는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쓴이는 "데브시스터즈가 적자가 난다는 것은 확실해서 다른 기업처럼 구성품 가격을 동일하게 맞추는 것은 회사가 애플 가격 인상을 부담하는 거라 쉽지 않았을 듯"이라며 "구성품만 가격에 맞게 올리는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 글이 쿠키런: 킹덤 네이버 공식 카페의 관리자 계정으로 올라왔다는 것이었다. 이 글은 올라온 지 얼마 안 되어 삭제됐지만 이미 많은 이용자들이 글을 본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데브시스터즈가 조직적으로 내부 직원들을 활용해 여론 조작에 나선 것은 아니냐는 논란이 일파만파 퍼졌다. 


논란이 커지자 데브시스터즈는 6일 밤 긴급히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는 "이번 사건은 쿠키런: 킹덤 운영팀으로 최근 신규 입사한 직원이 카페 관리 계정으로 접속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킹덤팀의 입장 및 방향성과 관계없이 개인의 의견을 작성하면서 발생했다"고 꼬리자르기식 해명에 급급했다. 


이어 데브시스터즈는 "해당 직원을 업무에서 제외하고 관리 계정 접근 권한을 모두 회수했다"며 "내부 정책에 따라 징계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점검 보상이 중복으로 지급된 문제와 관련해서는 추가 지급된 보상을 회수하겠다고 알렸다. 


3주가 지난 현재 데브시스터즈는 외적으로 확인된 보상을 절차를 진행하는 등 형식적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정작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는 제대로된 처리를 미루고 있어 또다른 논란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련 직원 징계 상황에 대한 질문에 데브시스터즈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절차 진행 중이며 팀 내 보안 체계 및 정책을 강화하고 관련 관리 및 교육을 확대하는 등 재발 방지에 힘쓰고 있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밝혀왔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시즌 6 업데이트. (출처=데브시스터즈)

◆ 지난해도 '쿠키런' 게임 운영으로 시끌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에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쿠키런: 킹덤 양쪽에서 운영 미숙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2021년 6월 29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 시즌6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 업데이트에는 '수호 카드'라는 콘텐츠가 추가됐다. 그런데 이용자들이 이 콘텐츠에 불만을 나타내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수호 카드는 최고 레벨의 쿠키 캐릭터에게 추가 능력을 제공하는 콘텐츠다. 추가된 게임 내 재화인 수호 토큰으로만 구입할 수 있었다. 이를 놓고 지나친 과금 유도라는 비판이 일어났다. 더불어 시즌6 업데이트를 이전 내용으로 복원하라는 내용의 트럭 시위도 진행했다. 


결국 데브시스터즈는 수호 카드가 적용되는 콘텐츠 수를 대폭 줄이고 그전에 수호 카드 관련 패키지 상품을 산 이용자 가운데 원하는 사람은 환불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호 카드의 레벨업과 승급을 위해 재화를 사용한 이용자에게도 해당 재화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쿠키런: 킹덤과 관련해서는 2021년 3월에 출시된 '라떼맛 쿠키' 캐릭터를 놓고 논란이 일어났다. 데브시스터즈는 라떼맛 쿠키 캐릭터를 내놓고 1개월 동안 픽업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이벤트가 끝난 직후 버그를 이유로 캐릭터 기술에서 경직 효과를 삭제했다. 


이 기술에서 경직 효과가 사라지면 라떼맛 쿠키의 성능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일부 이용자들은 데브시스터즈가 과금을 유도하기 쉬운 픽업 기간에 버그를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신고를 고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항의했다. 


결국 데브시스터즈는 라떼맛 쿠키 스킬의 경직 효과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당시 데브시스터즈는 "이용자들이 염려한 것과 같은 의도가 없다"며 "경직 효과를 정상적인 스킬 효과 중 하나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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