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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빅테크 접점 늘린다
배지원 기자
2022.08.25 08:16:16
⑦스타트업 프로그램·직접 투자 통해 테크사 육성…금융플랫폼 발전 목표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4일 10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당국이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은행에게도 신사업 진출 통로가 전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비금융 자회사에 대한 투자 제한이 완화되면 가상자산와 부동산, 통신업 등을 자회사로 두고 신사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화로 산업 간 경계가 흐려지는 '빅블러(Big-blur)' 시대 속에서 은행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금융사의 가상자산업 투자로 이어져 제2의 저축은행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등장하고 있다. 금산분리제도 완화 추진 속 은행의 계획을 살펴본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우리금융이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앞두고 여러 빅테크사와의 협업을 늘리면서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우리은행 어플리케이션 내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빅테크와 대출 상품을 내놓기도 한다.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투자 대상 소싱 능력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우리은행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대출'을 출시했다. 네이버의 판매채널인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이다. 올해 6월에도 2번째로 '우리은행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대출'을 출시하면서 이번에는 오프라인 사업자를 위한 대출 라인업으로 확대했다.


빅테크 기업과 금융사 사이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에 속도가 붙으면서 우리금융은 정보기술(IT) 기업 등과의 협업도 늘리고 있다. 최근 우리은행은 편의점 택배 예약과 편의점 주문 배달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My편의점'을 선보였는데. 이는 우리은행이 인터넷은행의 '원앱'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타업종과 적극적으로 손을 잡으면서 디지털 전환 성과가 나타나는 분위기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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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차원에서는 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우리금융이 발족한 '디노랩 3기'는 인공지능(AI), 데이터, 핀테크, 솔루션, 플랫폼, 인슈테크, 프롭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으로 우리금융과의 협력 가능성이 크고, 미래 성장성이 더욱 기대되는 기업들로 구성됐다.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에서 신사업·제휴·상품·마케팅·투자 등을 기획하는 담당자들이 디노랩 기업과의 연계 포인트를 모색하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부터 디노랩에 속한 '반프'가 개발한 시스템을 현금 수송차량에 적용해 타이어 및 도로 상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고예측을 사전에 방지해 안전 운행을 가능토록 하는 테스트베드(Test Bed)를 지원했다. 이러한 육성 프로그램은 추후 금융사가 비금융사에 대한 지분 투자, 자본금 출자 규제가 완화된다면 우리금융이 인수하거나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추후 주요 그룹사가 참여하는 2000억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를 조성해 핀테크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지분투자, 합작법인(JV)등 네트워크 기반의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직접 투자에 나섰다. 이달부터 스타트업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에 투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기술성, 사업성 평가 등의 내부 심사 단계를 거쳐 약 10곳 내외의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방식으로 각 기업에 10억원 이내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업무에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우리은행은 블록체인 플랫폼 업무를 전담하는 '혁신기술사업부' 를 신설했다. 올해 초에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해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연구의 민간기관 유통을 위한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하반기 CBDC 유통확대 실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스테이블 코인인 '우리은행 디지털화폐(WBDC)'와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의 발행과 이를 송금과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멀티자산지갑'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게 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의 금융플랫폼과 차별화된 새로운 시스템에 기반한 테크사를 육성하고, 우리금융그룹의 증권 부문 확대 계획과 연계해 투자지원 특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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