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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올해 첫 장기CP 발행
박관훈 기자
2022.04.06 08:22:53
작년 9월 데뷔 이후 세번째...자금조달 다각화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5일 17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하나카드가 올해 첫 장기 기업어음(CP)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장기CP 시장 첫 데뷔 이후 세 번째 발행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오는 7일 올해 첫 장기CP를 발행해 2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만기구조는 2년5개월물 700억원(200억원+500억원), 2년7개월물 300억원, 2년10개월물 1000억원 등이다. 이번 장기CP의 할인율은 2년5개월물 연 2.846~2.847%, 2년7개월물 연 2.890%, 2년10개월물 연 2.953% 등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하나카드 CP의 신용등급은 'A1'이다. 상품 형태가 CP인 점을 고려해 단기신용등급을 부여했다. 대표주관사는 교보증권이 맡았다. 이번 CP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가맹점 대금 지급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하나카드의 장기CP 발행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하나카드는 지난해 9월(3000억원) 장기CP 시장에 데뷔한 이후 같은 해 12월(3000억원) 두 번째 CP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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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의 경우 BC카드와 더불어 카드사 중 장기 CP 발행 건수가 적은 축에 속한다. 다른 카드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회사채 중심의 조달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자금 조달의 수단별 편중 정도를 관리하도록 권고하면서 발생한 것이다. 대다수 카드사의 회사채 조달 비중이 80% 내외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작년 4월부터 '유동성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을 시행했다. 하나카드를 비롯한 일부 카드사들은 회사채 의존도를 낮추고 자금 조달 수단을 다각화하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자금 조달 다각화 주문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CP 시장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여기에 유동화차입금을 순차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실제로 하나카드는 자금조달 실적에서 회사채 비중을 꾸준히 낮추고 있다. 2019년 93%에 달했던 회사채 비중은 2020년에는 87.2%로 낮아졌으며 지난해 기준으로는 83.3%까지 떨어졌다. 반면 유동화자산 비중은 2019년 4.6%에서 2020년 10.9%, 2021년 12.7%로 높아졌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하나카드는 단기채권 비중이 높지 않으나 적절한 유동화증권(ABS) 발행으로 균형 있는 자금운영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자본시장 왜곡 등 장기CP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하지만 카드업계의 장기CP 발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우선 장기CP는 발행사 입장에서 발행절차가 간편하다는 이점이 있다. 애초 CP가 단기자금조달 수단이라는 특성상 수요예측 등 공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등 편의성이 높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회사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장기CP의 발행 유인이 더욱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가 올랐고 향후에도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회사채 시장이 경색되고 있다"며 "반면 장기CP의 경우 상대적으로 투자 수요가 존재하는 상황이라 카드사들이 CP 발행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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