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산업개발, 계열사에 180억 담보제공
차입금 대비 120%…마곡 대방디엠시티 상가 담보로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8일 18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대방건설그룹의 두 번째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는 대방산업개발이 계열사인 엘리움 등 세 개 회사에 담보를 제공했다.
대방산업개발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엘리움·엘리움주택·엘리움개발에 담보제공을 의결 및 실행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담보액은 세 개 법인 각각 60억원이다.
담보 물건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776에 위치한 마곡파크뷰 대방디엠시티 상가 8개 호실이다. 담보기간은 지난 9일부터 3년 후인 2024년 8월 9일까지다. 채권자는 지도농업협동조합이다.
담보한도와 담보금액은 세 개 법인 모두 60억원으로 동일하다. 이는 이들 업체가 약정한 차입금의 120% 규모다. 대방산업개발이 세 개 법인에 제공한 담보 총잔액도 60억원으로 같다. 이는 세 개 법인이 대방산업개발과 맺은 담보대출 약정에 따른 것이다.
엘리움과 엘리움개발 측은 "운영자금을 차입하는 과정에서 마곡파크뷰 대방디엠시티 상가를 담보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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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움·엘리움주택·엘리움개발은 모두 대방산업개발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다. 특히 이중 엘리움은 최근 윤대인 대방산업개발 대표가 대표이사직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윤대인 대표는 대방건설 구교운 회장의 사위로 대방건설 지분 29%를 보유 중이다. 대방산업개발은 구교운 회장의 장녀인 구수진 씨가 50.1%, 구수진 씨의 친인척 특수관계자가 49.99%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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