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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소젠, '기술성평가' 신청…IPO 절차 본격화
방태식 기자
2026.05.21 07:00:20
美 임상 파이프라인 기반 기술특례 상장 도전…"6월 통과 후 프리IPO 진행"
이 기사는 2026년 05월 20일 17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수 브렉소젠 대표이사. (제공=브렉소젠)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브렉소젠이 미국 임상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하며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기술성평가 통과 이후 프리IPO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에도 나설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브렉소젠은 이달 초 기술성평가를 신청하고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기술성평가 결과는 오는 6월 말 수령할 전망이다.


브렉소젠은 지난 2019년 3월 김수 대표가 설립한 엑소좀 기반 신약개발 기업이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30~150나노미터(nm) 크기의 작은 주머니다. 생체 유래 성분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현재 미국 임상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키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BRE-AD01'은 2022년 미국에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하고 현재 1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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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BRE-AD01은 최근 1상 중간결과에서 모든 용량군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또 단회 투여만으로도 8주간 주요 유효성 평가 지표인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 시험자 전반적 평가(IGA), 병변 면적 평가(BSA)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오는 6월 1상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회사는 심근경색 치료제 'BRE-MI' 역시 미국 1상에 착수했다. 현재 국내 엑소좀 신약개발 기업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ND 승인을 받은 사례는 브렉소젠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억원(257%) 증가했다.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선급금 수령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브렉소젠은 상장 전 추가 투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기술성평가 통과 이후 프리IPO를 진행해 연구개발(R&D) 등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현재까지 시리즈 투자 등을 통해 총 32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시장에서는 브렉소젠의 기업가치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3년 시리즈C 투자 당시 약 96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미국 임상 성과와 기술성평가 결과에 따라 향후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브렉소젠의 주요 투자자로는 지난해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12.65%) ▲한국산업은행(11.73%) ▲에프엔지파트너스(9.21%)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브렉소젠 관계자는 "복수 파이프라인의 미국 임상 진입은 회사 기술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기술성평가를 시작으로 IPO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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