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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1Q 외형·내실 '훌쩍'…RWA 수요 확대 효과
조은지 기자
2026.04.21 17:25:30
영업이익 41억원, 전년比 1만1680%%↑…상품 다변화 맞물려 외형·수익성 동반 상승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 (사진=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운영하는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 '비단(Bdan)'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과 은 같은 귀금속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빠른 속도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비단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만에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21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따르면 비단 서비스를 운영하는 100% 자회사 비단골드가 올해 1분기 거래액 3633억원, 매출 52억6000만원, 영업이익 4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이다. 


지난해 1분기 거래액은 925억원, 매출은 3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3555만원 수준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올해 1분기 거래액은 292%, 매출은 1437%, 영업이익은 1만1680%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인 28억2000만원을 1분기 만에 넘어섰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는 성장 속도까지 한층 가팔라진 셈이다.


비단의 실적 반등은 인수 이후 사업 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2024년 48억9000만원 적자를 기록했던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을 지난해 9월 인수한 뒤 수익 구조를 손질해 3개월 만에 흑자 전환을 이끌어냈다. 적자 사업을 인수한 뒤 단기간에 수익성을 끌어올린 점이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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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최근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진 점도 비단 성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디지털 실물자산(RW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거래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흐름이다.


비단은 현재 e금, e은, e플래티넘, e팔라듐, e구리, e니켈, e주석 등 7개 상품을 거래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커피 원두, 보이차, 위스키 등으로 상품군을 넓혀 수익 구조 다변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객 기반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비단은 6만 구좌 돌파를 앞둔 정기구독형 적립 서비스 '차곡차곡'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식 캐릭터 '비바부(VIVABU)'를 활용한 IP 사업과 후불결제 서비스 도입도 추진 중이다. 거래 품목 확대와 부가 사업 강화를 동시에 진행해 수익 모델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실물자산의 디지털화가 자산 증식의 핵심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안정적인 디지털 상품을 지속 확대해 대표 실물자산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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