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에어부산이 올 1분기 매출이 늘었음에도 수익성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 추가 도입과 인기 노선 확대로 외형은 커졌지만, 각종 비용 부담이 가중된 데다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된 영향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1분기 별도기준 매출 2577억원과 영업이익 30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적자전환하며 마이너스(-)161억원을 내는데 그쳤다.
먼저 매출 성장은 지난해 말 기재를 추가 도입하면서 사업량이 회복된 데다, 공급이 확대된 점이 주효했다. 특히 일본 나가사키와 중국 샤먼 등 부정기 노선 운항 확대를 통한 신규 수요 창출 등도 외형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사업량 확대에 따른 정비비와 운항비용 등 제반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폭은 다소 제한됐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11.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순손실의 경우 고환율 영향이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화환산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은 올 2분기에도 불확실한 영업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와 환율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회사 관계자는 "고유가 장기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단계적으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수요가 견조한 노선을 중심으로 탄력적으로 공급을 운영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다양한 신규 노선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영 체제 하에 운영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 등 전사적 자구 노력을 이어가며 수익성 방어와 재무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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