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서정교 FSN 대표는 "미래를 향한 성장 기반이 완성된 만큼 올해는 지난해를 뛰어넘는 한 단계 도약을 이뤄내겠다"며 "그동안 기업가치를 제약해온 디스카운트 요인들도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1일 딜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FSN'의 성장 전략과 체질 개선 성과를 이같이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사 FSN은 지난 3년간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초 주요 구조 개편을 마무리하며 '리빌딩' 국면에서 '성장 국면'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다. 서 대표는 이러한 사업 효율화 작업을 진두지휘하며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과거 FSN의 기업가치를 짓눌러온 요인으로 ▲복잡한 사업구조 ▲대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따른 높은 부채비율 ▲수익성 저하를 꼽았다. 현재 각 영역에서 구조적인 개선을 추진한 결과, 주요 디스카운트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라는 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
사업구조 측면에서는 계열사 통합을 통해 효율화를 꾀했다. 그는 "유사 사업을 영위하던 자회사들을 디지털 마케팅 핵심 축 중심으로 재편했다"며 "적자를 지속하던 글로벌 광고 사업부를 정리하고, 하이퍼코퍼레이션 연결 분리까지 완료하면서 비효율 구조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재무구조 역시 빠르게 개선됐다. FSN은 과거 제10~15회차 CB 발행액이 464억원에 달해 높은 부채비율과 주주가치 희석 리스크를 안고 있었다. 현재 지속적인 상환을 통해 이를 축소했다. 서 대표는 "현재 CB 잔액은 60억원 수준까지 감소하며 부채비율과 주주가치 희석 리스크를 동시에 낮췄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의 핵심은 '상생형 브랜드 사업 모델'이다. 클라이언트 수수료에 의존하는 일반 광고회사와 달리 FSN의 브랜드 사업은 마케팅과 세일즈에 공동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윈윈 구조다. 브랜드 사업을 주도하는 자회사 부스터즈는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상생 구조의 지속가능성을 증명하는 중이다.
실제 브랜드 사업을 주도하는 자회사 부스터즈는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FSN은 지난해 매출 2723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브랜드 및 플랫폼 사업 비중도 전체 매출의 70% 이상으로 확대되며 확실한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서 대표는 "광고 산업 불황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FSN을 기존 광고 대행업에서 브랜드와 플랫폼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기업으로 탈바꿈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FSN은 올해 K-뷰티와 K-의료관광을 중심으로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 대표는 "뛰어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스킨케어 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올해 상반기 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것"이라며 "현재 자회사 부스터즈를 통해 준비 중인 이 K-뷰티 브랜드는 네오스피큘 기술을 기반으로 탁월한 피부 개선 효과와 높은 흡수율을 자랑하는 고기능성 스킨케어 라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파트너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FSN의 탄탄한 마케팅 및 세일즈 역량을 결집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K-뷰티를 이끄는 핵심 플레이어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글로벌 매출 비중이 더욱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적 성장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성공적인 경영 효율화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 성장뿐 아니라 이익 창출력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배주주 순이익을 포함한 당기순이익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장과의 소통과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 부양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FSN의 디스카운트 요소가 해소된 만큼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고, 회사의 실적 개선 및 미래 성장성에 대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주환원책의 경우 진행 가능한 선에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는 대로 주주 여러분께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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