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FIU 제재 존중"…기관경고, 27억원 과태료 수용
검사 지적사항 결과 통보 전 개선 완료…"높은 수준 내부통제 구축"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부과받은 27억원 과태료와 기관경고 조치를 모두 받아들이기로 했다.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던 행정소송 가능성은 일축했고, 내부통제와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12일 코빗은 입장문을 통해 "금융정보분석원의 과태료 부과 결정을 존중하며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소송 대신 수용을 택한 이유에 대해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과 건전한 발전, 사업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31일 FIU는 코빗에 기관경고와 27억원 과태료를 부과했다.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주의·견책 등 인사 조치가 내려졌다. FIU는 검사 과정에서 코빗이 특금법상 미신고 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고객확인의무, 거래제한의무 등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코빗은 FIU 검사 이후 지적된 항목에 대해 "결과 통보 이전에 모든 개선 조치를 이미 완료했다"며 내부통제 체계를 전면 손봤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제재를 계기로 더 높은 수준의 내부통제를 구축해 이용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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