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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방지' 갤럭시…삼성전자, 화면 시야각 제어 특허출원
신지하 기자
2025.12.09 07:00:20
원하는 부분만 가릴수도…갤S26 울트라에 도입될듯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8일 17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면 프라이버시 기능을 설명하는 삼성전자의 특허 도면. (자료=지식재산처)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삼성전자가 옆 사람이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지 못하도록 디스플레이 시야각을 조절하는 프라이버시 기술 특허 출원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플래그십폰 '갤럭시S26'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울트라에 프라이버시 기능을 넣을 가능성을 거론해 왔는데, 이번 특허로 해당 전망에 한층 무게가 실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픽셀을 두 개의 발광 그룹으로 나눠 시야각을 달리하는 구조를 핵심으로 한 특허를 지난 10월13일 지식재산처에 출원했으며, 현재 심사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정면에서는 또렷하게 보이지만 측면에서는 흐려지는 화면을 구현하도록 픽셀 배치를 달리해, 화면 일부에만 프라이버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개된 문서에는 프라이버시 기능이 동작하는 과정도 담겼다. 디스플레이 구동 회로는 애플리케이션 실행이나 특정 사용자인터페이스(UI) 표시 등 미리 설정된 이벤트를 인지해 화면 일부에 필터를 적용한다. 이어 해당 영역의 위치 정보가 재정렬되고 밝기가 조정되면서 화면이 정면에서만 또렷하게 보이는 표시 모드로 전환된다.


이 같은 과정은 도면에서 단계별로 제시된다. 정면에서는 정상 화면이 유지되지만 측면으로 이동하면 보이는 정보량이 점차 줄고 특정 각도 이상에서는 콘텐츠 식별이 어려운 수준까지 낮아진다. 화면 전체를 일괄적으로 흐리게 처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UI 구성요소 단위 제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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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허는 최근 유출된 원(One)UI 8.5 코드에 등장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과 유사하다. 이 기능은 혼잡한 장소에서 자동 실행되는 옵션과 잠금화면 입력·갤러리 이미지처럼 민감한 화면만 가리는 방식, 알림·화면 속 화면(PIP) 모드 등 특정 요소만 흐리게 처리하는 옵션 등을 갖췄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26 시리즈에 이 같은 프라이버시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가장 고가 모델인 울트라에만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해당 기술을 구현하려면 패널 설계 단계에서 시야각 제어 구조를 반영해야 할 만큼 난도가 높고, 그동안 신규 디스플레이 기술은 울트라에 선 적용돼왔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시야각 제어 기술도 이번 특허와 관련이 깊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월 'MWC 2024'에서 옆 사람에게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절하는 기술인 '플렉스 매직 픽셀(FMP)'을 처음 공개했으며, 올해 8월 열린 'K-디스플레이 2025'에서도 선보였다. 이어 9월 'IAA 모빌리티 2025'에서는 차량의 디지털콕핏 승객정보디스플레이(PID)에 탑재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해당 기술을 적용, 시연하기도 했다.


화면 프라이버시 기능은 앞으로 폴더블폰 등 다른 갤럭시 모바일 기기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폰의 화면 면적이 점차 대형화하는 추세인 데다 프라이버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외부 업체에서 사생활 보호 필름을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마케팅 측면에서 큰 이점이다.


다만 프라이버시 기능을 원활히 활용하려면 이용자가 위치 데이터 등 다양한 개인정보 접근을 허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프라이버시 기능을 판매 포인트로 만들려면 모든 민감한 감지 기능이 기기 내부에서 직접 수행되고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알려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휴대폰을 비공개로 유지하도록 설계된 기능이 오히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2월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어 일주일 간의 사전판매를 거쳐 3월 초 정식 출시한다.


최근 들어 갤럭시S26에 대한 각종 정보도 속속 유출되고 있다. 이달 8일(현지시간) IT매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가 공개한 갤S26 시리즈의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 후면 카메라는 기존 올리브링 디자인 대신 '갤럭시S25 엣지'와 유사한 세로형 카메라 섬 형태로 바뀔 전망이다. 울트라 모델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도 비슷한 디자인이 적용되지만 네번째와 다섯번째 카메라는 카메라 섬 오른쪽에 별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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