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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5개팀은 누구…대기업 2~3·통신 1·스타트업 1 '유력'
최령 기자
2025.08.01 07:00:28
정부, 8월 초 최종 5개 팀 발표…업스테이지·코난·모티프 등 기술력 앞세워 경쟁
이 기사는 2025년 07월 31일 17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모델 구축 사업 1차 서면 평가를 통과한 10개 컨소시엄을 공개했다.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최령 기자] "정부가 대기업 및 통신사에서만 5곳을 다 뽑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기술력 있는 중소 스타트업 1곳 정도를 넣어 5개 팀을 선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아마 대기업 몰아주기 논란을 피하기 위해 대기업 2~3곳, 통신사 1곳, 중소 스타트업 1곳 선정이 유력합니다."(AI업계 관계자)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선발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최종 5개 팀 선정을 앞두고 중소·스타트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르면 8월 1일, 늦으면 4일 최종 5개 컨소시엄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 중 2개는 대기업 외 중소·중견 기업 중심의 팀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K-AI(국가대표 AI)'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2차 발표평가(PT)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5일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각 팀은 서류 평가에서 지적된 보완사항을 중심으로 심사위원단의 질의응답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SK텔레콤 ▲KT ▲카카오 ▲NC AI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코난테크놀로지 ▲KAIST 등이다. '국가대표 인공지능(AI)' 타이틀을 노리고 PT 발표에 나선 10개 컨소시엄들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사업자 선정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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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대기업 및 통신사 3~4곳과 함께 중견·중소기업 1~2곳을 최종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중소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업스테이지, 코난테크놀로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KAIST 등 네 곳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대기업 및 통신사 4곳, 중소 스타트업 1곳을 최종 사업자로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업스테이지와 KAIST, 코난테크놀로지, 모티프테크놀로지 등 중소 스타트업 부문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기업이 자본과 인프라를 앞세운 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던진다면 스타트업들은 기민한 실행력과 특화된 기술력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중에서도 코난테크놀로지와 업스테이지의 기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경량 AI 모델 '솔라 프로2(SOLAR Pro 2)'로 기술력을 입증하며 중소·경량 거대언어모델(LLM) 전략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이 모델은 최근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메타, 딥시크 등과 견줄만한 수준의 결과를 보여 주목받았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검색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전문기업으로 자체 LLM 'Konan 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국방 특화 AI까지 사업을 확장해왔다. 고려대·연세대·포스텍·KAIST 등 학계와의 협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AI 인프라 기업 '모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자회사로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허깅페이스에서 개발한 'MoMo-70B'로 두각을 나타낸 모레 출신 AI 인력들이 주축이다.


정부는 이르면 8월 1일 최종 5개 컨소시엄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팀은 향후 6개월 단위의 경쟁형 단계평가를 거쳐 최종 2개 팀만이 'K-AI 모델'과 'K-AI 기업' 타이틀을 얻는다. 선정 기업은 최대 GPU 1000장, 연간 최대 50억원 규모 데이터 가공비,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매칭펀드 등 다양한 자원을 지원받는다.


아직까지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컨소시엄으로는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유력하게 손꼽히고 있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 4.0'은 최근 글로벌 AI 성능 분석 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평가에서 종합 순위 11위, 국내 AI 모델 중 1위를 차지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하이퍼클로바X'를 앞세운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2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지원 규모가 역대급인 만큼 이번 사업은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생태계 파급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자리"라며 "선정된 기업이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과 투자 유치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목표. (출처=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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