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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년만에 '신형 엑시언트'…사각지대 '제로'
이채린 기자
2025.06.17 18:26:54
디지털 사이드미러 신규 장착, 우천시 시야 확보…첨단 안전사양 대거 적용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8일 08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 뉴 엑시언트.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이채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9년 '엑시언트 프로' 이후 6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더 뉴 엑시언트'(신형 엑시언트)를 공개했다. 사실상 풀체인지(완전변경)에 가까운 변화로 외관 디자인, 안전, 편의 사양 등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신규 적용된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사각지대를 최대한 해소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 모습이다.


현대차는 지난 17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현대차 천안글로벌러닝센터(GLC)에서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하고 신형 엑시언트를 공개했다.


신형 엑시언트의 가장 큰 변화는 국산 트럭 최초로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미러'다. 외부에 부착된 카메라는 기존의 거울 방식이 아닌, 내부 모니터를 통해 바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의 좌·우측 시야를 더욱 넓고 명확하게 확보해줄 뿐 아니라 야간이나 눈·비 오는 날에도 선명한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열선 기능이 있어 눈이나 김 서림을 막아주며,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사람이나 자전거 등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공기 저항이 줄어드는 만큼 연비 효율 향상에도 기여한다.


아울러 신형 엑시언트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운전자 주의 경고 카메라 ▲12.3인치 내비게이션 ▲디지털 사이드미러(실내 모니터) ▲스마트폰 무선충전(10W) ▲센터콘솔 팝업타입 컵홀더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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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롭게 변경된 센터 콘솔에 적용된 팝업형 컵홀더는 운전석과 조수석 양쪽에서 모두 접근이 편리하게 설계됐다. 기존의 컵홀더는 조수석에서는 가깝지만 운전석 쪽에서는 먼 위치였다. 이번 신차는 운전석에서도 가깝게 컵홀더를 설치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좌석 뒤편에 있는 베드는 키 190cm의 사람도 편하게 누울 수 있는 구조다. 서진혁 현대상용디자인팀(내장) 책임연구원은 "거주자 중심의 베드로 넓고 편리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구상했다"며 "차의 개성을 위해 포인트 컬러도 일부 넣어줬다"고 말했다.


더 뉴 엑시언트의 '디지털 사이드미러 실내모니터'. (사진=딜사이트)

신형 엑시언트는 향후 유럽형 모델에 적용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이 대거 탑재된 점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운전자 주의 경고 및 운전자 상태 경고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및 차로 이탈 경고 등이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은 앞차와의 거리 및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하며 차로 중심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도로 폭은 도로교통법상 약 3.5m이고, 신형 엑시언트의 차량 폭은 2.5m다. 차선까지의 좌우 여유폭이 50c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운전자의 상당한 집중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차량은 운전자 조작 없이도 차로 중앙을 지킨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없이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해 장거리 운행 시 피로를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주목할 부분은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은 클러스터 상단에 탑재된 카메라다. 해당 카메라는 운전자의 눈동자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전방 주시 여부를 판단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즉시 진동 등을 통해 경고해준다. 신형 엑시언트에 담긴 기능은 반자율주행 수준으로 운전자의 운전 경험을 향상시킨다. 최건영 상용전자제어시험팀 책임연구원은 "ADAS 기능은 장시간 장거리 운전을 하는 트럭 운전자들에게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더 뉴 엑시언트 '디지털 사이드미러 외부카메라' (제공=현대자동차)

신형 엑시언트는 상용차임에도 디자인 변화에 힘을 줬다. 전면의 경우 큐브 형태의 메시 그래픽이 적용된 V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크롬 가니시를 통해 한층 웅장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블록 모양의 풀 LED 헤드램프와 알루미늄 소재의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된 현대차 신규 엠블럼, 모던한 디자인의 신규 루프바이저(차양)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이외에도 ▲풀 LED 헤드램프 및 LED 코너링램프 ▲루프바이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프론트 범퍼 ▲풀 LED 리어 콤비 램프·순차 점등 방향지시등이 적용됐다. 프로젝션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는 야간 시인성을 개선시키며, 새 디자인으로 교체된 루프바이저는 햇빛에 의한 눈부심 방지와 자외선을 차단해 준다. 또 라디에어터 그릴은 면적을 증대시켜 냉각 성능을 향상시켰고 라운드 타입의 측면으로 공력 성능을 최적화했다. 서민호 국내상품운영1팀 매니저는 "전면부 외관부터 기존 엑시언트 프로의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는 신차급 변화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측면 디자인은 기존보다 더 입체적이고 수직적인 실루엣을 구현했다. 범퍼 상단을 상향해 안정감 있는 인상을 줬으며 범퍼 끝까지 연결된 수직 크롬바는 일체감과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디자인 중심이 상단에만 집중돼 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상하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통일감 있는 형상으로 바꿨다. 정명진 현대상용디자인팀(외장) 책임연구원은 "한눈에 봤을 때 존재감 있고 웅장한 느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측면 하단 쪽을 라운드 모양으로 만들어 공력 수치를 4.9% 이상 개선했다"고 부연했다.


조원상 국내상품마케팅사업부 상무는 "신형 엑시언트를 아주 강인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탄생 시켰고, 운전자가 차 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엑시언트가 운송·건설·사회간접자본까지 국가 산업에 크게 이바지하는 점을 고려해 운전자가 일을 하거나 휴식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안전·편의 기능을 적용했다"고 자신했다.


현대자동차 천안글로벌러닝센터에 전시된 더 뉴 엑시언트. (사진=딜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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