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에이온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한국벤처투자) 출자사업에서 루키리그 분야의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펀드 결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앞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식재산권(IP) 분야에서는 최종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벤처투자가 최근 발표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선정 결과에 따르면 루키리그에서 ▲다성벤처스 ▲바인벤처스 ▲세이지원파트너스 ▲에이오에이캐피탈파트너스 ▲에이온인베스트먼트 ▲에이타스파트너스 ▲오엔벤처투자 ▲젠티움파트너스 ▲지앤피인베스트먼트 ▲코난인베스트먼트 등이 최종 GP로 뽑혔다.
에이온인베스트먼트는 오는 7월 말까지 해당 분야의 자펀드를 200억원 규모로 조성해야 한다. 모태펀드 출자금은 100억원이다. 루키리그 분야는 운용사가 심사 과정에서 주목적 투자 대상과 펀드 운용 방식을 직접 제시하도록 설정했다. 회사는 기술 사업화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펀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주목적 투자 대상의 투자의무비율은 60% 이상이다.
에이온인베스트먼트는 로간벤처스와 공동운용(Co-GP) 형태로 지원한 문화 계정의 IP 분야에서는 서류심사에 올랐으나 최종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당초 회사는 IP 펀드 결성 기회를 잡아 기술을 접목한 음악 산업에 투자하는 성격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려 했다.
동일 분야에서 에이온인베스트먼트-로간벤처스와 1차 심사를 통과한 운용사 4곳 가운데 3개사가 최종 GP 자격을 획득했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에이비즈파트너스-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유티씨인베스트먼트-솔트룩스벤처스 등이다. 이들 운용사는 모태펀드로부터 300억원씩을 출자받아 각각 500억원 규모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2차 심의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에이온인베스트먼트-로간벤처스는 스포츠프로젝트 분야로 눈을 돌려 자금 확보에 다시 나서고 있다. 한국벤처투자가 지난 29일 공개한 모태펀드(문화체육관광부 소관) 2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현황을 살펴보면 스포츠 계정의 스포츠프로젝트 분야에 ▲에이온인베스트먼트-로간벤처스 ▲에이티피벤처스 ▲와프인베스트먼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트리거투자파트너스-한국가치투자 등이 제안서를 접수했다. 모태펀드는 지원한 운용사 중 1곳에 70억원을 출자해 1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마련할 방침이다.
루키리그 펀드를 성공적으로 만들 경우 에이온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은 800억원대를 돌파한다. 현재 회사의 AUM은 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DIVA) 기준 643억원이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혁신 RNA 신약 벤처투자조합(117억원 규모) ▲에이온 소재 혁신 벤처펀드 1호(21억원) ▲에이온 AICBM 벤처투자조합 3호(49억원) ▲에이온 글로벌 RNA 유니콘 벤처투자조합(62억원) ▲에이온 클라우드 컨버전스 벤처투자조합 2호(28억원) ▲에이온 클라우드 컨버전스 벤처투자조합 1호(65억원) ▲에이온 바이오 유니콘 벤처투자조합(21억원) ▲에이온 AICBM 벤처투자조합 2호(20억원) ▲에이온 창업초기 벤처펀드 1호(30억원) ▲에이온 창업초기 벤처펀드 2호(20억원) ▲에이온 디지털 컨버전스 벤처투자조합 2호(22억원) ▲에이온 AICBM 벤처투자조합(33억원) ▲에이온 디지털 컨버전스 벤처투자조합(32억원) ▲클라우드 AI 벤처펀드(21억원) ▲디지털 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103억원) 등 15개의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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