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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시스, 경남제약 정상화 첫 스탭은
최령 기자
2024.07.23 08:00:22
경남제약, 최근 3년간 적자 지속…최대주주 변경 후 감자·유증 통해 '기초 다지기'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9일 18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제약 아산공장 전경. (출처=경남제약)

[딜사이트 최령 기자] 휴마시스가 경남제약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효율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경영실적 부진과 재무 악화에 시달려온 경남제약이 반등의 기틀을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휴마시스는 올해 5월 경남제약 최대주주인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현 빌리언스) 주식 34.8%를 480억원에 매입하며 경영권을 획득했다. 휴마시스는 경남제약의 유통 네트워크와 제약·건강기능식품 사업 역량을 활용해 진단키트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경남제약은 인수 당시 경영실적과 재무구조가 현저히 악화된 상태였다. 실제 경남제약은 2021년 77억원, 2022년 34억원, 2023년 67억원 등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각각 646억원, 590억원, 685억원 등으로 정체국면을 이어갔다. 경영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2019년 34억원이었던 경남제약의 결손금은 올해 1분기 465억원까지 뛰었다.  


경남제약은 비타민C 제품 '레모나'로 유명한 제약사다. 다만 2004년 녹십자 계열사인 녹십자상아에 처음 인수된 뒤 8번이나 최대주주가 바뀌었다(휴마시스 포함). 게다가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대표이사가 11번 교체됐다. 2019년에는 배임·횡령과 경영권 분쟁 등이 겹치면서 상장폐지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에 제대로 된 경영활동이 이뤄질 수 없었다는 시장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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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새로 최대주주에 오른 휴마시스는 경남제약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초 다지기부터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5월 경남제약의 기명식 보통주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80%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실시했다. 이번 무상감자에 따라 경남제약 자본금은 178억원에서 36억원으로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를 통해 자본잠식의 우려를 해소했다. 


무상감자에 이어 새로운 운영자금과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도 이뤄졌다. 경남제약은 이달 5일 22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경남제약은 117억원은 시설자금에, 105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설자금 중 47억원은 신당동 부동산 투자에 사용하게 된다. 경남제약은 신당동 부동산 신축 공사에 총 9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일부는 시설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경남제약 아산공장의 경우 산제 스틱포장라인 자동화 구축에 나선다. 의령공장도 투입 공수 및 자재 변경과 작업환경 개선 등으로 원가절감을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현재 회사 경영활동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태"라며 "자체 유통 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영업 활동 등을 점차 강화할 예정"이라고 짧게 답했다.


시장 한 관계자는 "경남제약은 잦은 매각을 겪었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불안감이 커진 상태일 것"이라며 "확실한 실적 반등을 위해서는 기존 레모나 위주의 제품군에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등의 추가적인 사업개편이 필요해 보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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