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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 지배력 강화 실탄 확보 집중
박성준 기자
2024.01.31 06:25:13
JKL파트너스 보유지분 119억에 매각…대표이사 복귀, 배당·보수 늘리기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0일 15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에스동서 권민석 대표이사 (사진=아이에스동서 제공)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아이에스동서그룹의 오너가 2세인 권민석 대표가 경영권 승계자금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부친인 권혁운 아이에스동서그룹의 회장이 1950년생으로 아직 경영권 승계가 시급하진 않지만 권 대표는 그룹 지배구조 핵심인 지주사 지배력 확대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아이에스동서는 부산·경남지역의 건설사로 시작해 다수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창업주인 권혁운 회장이 여전히 핵심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는 지난 2018년 취임한 이후 폐기물‧환경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회사를 키웠다. 현재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핵심 계열사인 일신홀딩스(구 아이에스건설)를 활용해 그룹지주사인 아이에스지주의 지배력을 높이고 있는 단계다.


최근 일신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의 보유지분 전량인 22.1%를 119억원에 매각했다. JKL파트너스가 자사주를 사들이는 형태로 일신홀딩스로부터 지분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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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홀딩스는 권혁운 회장의 장남인 권 대표와 장녀 권지혜 내일을사는사람들 대표가 각각 70%, 30%씩 보유한 가족 법인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매각한 대금도 우선은 일신홀딩스에 귀속되지만 사실상 권민석‧지혜 남매의 소유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신홀딩스가 이번에 JKL파트너스의 지분을 완전히 털어낸 배경은 매각차익 실현과 함께 일신홀딩스가 이미 자산운용사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일신홀딩스는 종속회사로 CAC파트너스자산운용을 두고 있다. 일신홀딩스는 지난해 기준 이 회사의 지분 86.66%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박종욱 대표이사 등 등기임원이 들고 있다. 


이번에 일신홀딩스가 JKL파트너스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했기 때문에 향후 펀드조성 및 자산의 매입‧매각에 나설 때 CAC파트너스자산운용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일신홀딩스는 지난해 10월 아이에스지주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높였다. 당시 일신홀딩스의 출자 규모는 715억원으로 이를 통해 확보한 지분율은 11.34%다.


유상증자를 통해 아이에스지주 내 오너가 지분은 희석됐지만, 일신홀딩스를 통해 전체적인 지배력은 더 올라갔다. 특히 이 과정에서 권혁운 회장의 지분이 상당히 희석되면서 권민석 대표의 경영권 승계가 더욱 수월해진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에스동서 그룹 지배구조도 2023년 말 기준

권 대표는 그룹 지배력 확보를 위해선 향후 추가로 자금을 확보해 지주사 지분을 직접 매입하거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지분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일신홀딩스 내 자산을 처분하거나 소속 계열사의 배당 및 보수를 늘리는 시도를 병행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올해 권 대표가 아이에스동서의 대표이사로 3년 만에 복귀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권 대표는 이준길 대표와 함께 아이에스동서 신규 대표로 올해 선임됐다. 이는 오너체제의 강화도 있지만, 이를 통한 추가적인 보수의 확대도 가능하다.


권민석 대표가 아이에스동서의 이사회 의장으로만 있었을 당시인 2022년 연간 보수 총액은 10억원이었다. 이는 사업부문 대표들에 비해 다소 낮은 금액이다. 같은 기간 최고액 보수를 받은 사람은 하석헌 전 대표로 수령 금액은 19억6600만원이었다. 권민석 대표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는 사업부문 대표들이 직위를 통해 모두 성과 인센티브를 받아서다.


2022년 하석헌 전 대표의 소득내역을 살펴보면 급여 4억3200만원, 상여 15억3100만원으로 구성됐다. 반면 권민석 대표는 급여 9억2300만원, 상여 7700만원에 그쳤다. 권민석 대표가 올해 대표이사로 복귀해 성과인센티브를 수령하면 지난해 기준 대비 최소 2배 이상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성과인센티브를 수령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이에스동서에서 사업부문의 직함을 달고 경영에서 성과를 낼 경우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문화가 있다"고 전했다.


일신홀딩스는 올해초에도 권민석 대표에게 140억원의 기존 대여금에 대해 기간을 연장하는 등 오너가의 유동성 공급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이번 JKL파트너스의 매각과 권민석의 대표이사직 복귀와 관련,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2023년 기준 (자료=아이에스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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