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3분기 실적 발표한 우버
우버가 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분기 매출은 92억 9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LSEG(전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95억 2000만 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희석 주당 순이익(EPS)는 0.10달러로, 역시 평균 예상치 0.12달러를 하회했습니다.
우버의 두 중요 사업인 모빌리티와 딜리버리를 살펴볼까요? 여객을 담당하는 모빌리티의 총 예약 규모(gross bookings)는 179억 3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음식 배달에 해당하는 딜리버리의 총 예약 규모는 160억 9400만 달러였고요. 두 수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와 18% 증가했습니다.
가이던스는 양호
분기 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못 미쳤으나 가이던스는 양호했습니다. 우버는 4분기 조정 EBITDA가 11억 8000만 달러~12억 4000만 달러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분기 조정 EBITDA는 10억 9200만 달러였는데요. 우버는 4분기가 3분기보다 더 좋을 것으로 내다본 것입니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당연하게도 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그는 "이번 결과는 우버가 계속해서 대규모의 수익성 있는 성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거시적 환경이 좋든 나쁘든 앞으로의 여정에 우버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승 마감한 우버 주가
우버 주가는 7일(현지시간) 3.70% 오른 49.92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97% 오르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을 하회하는 실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가이던스 덕분에 주가가 선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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