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영풍제지, 최대주주 대양금속도 반대매매 행렬
박기영 기자
2023.10.31 10:30:19
지난 17일 이후 주가 83% 급락…미수 1000만주에 최대주주 반대매매 물량까지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1일 10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영풍제지가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최대주주인 대양금속도 반대매매 행렬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양금속은 지난 30일 영풍제지 주식 600주를 장내매도했다. 대양금속이 보유한 영풍제지 주식(2091만주)와 비교해 많지 않은 수량이지만, 최대주주의 지분매각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해당 매각분은 대양금속이 대출을 받으면서 맡긴 영풍제지 담보주식 가치가 일정 비율 이하로 떨어지면서 반대매매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대양금속은 영풍제지 주식 1479만여주를 담보로 총 560억원을 대출받았다. 대출처는 농협은행과 대구은행 등이다. 이중 담보유지비율이 설정된 것은 골드스퀘어제일차로부터 빌려온 120억원이다. 해당 대출의 담보유지비율은 300%로 반대매매 가격은 1만8000원이다.


영풍제지는 지난 18일 검찰이 주가조작 의혹 관련 일부 관계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불공정거래 풍문에 따른 거래정지로 5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됐다. 주식거래는 관련 이슈 해소로 지난 26일부터 재개됐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이어갔다.

관련기사 more
광무, 최대주주 주식담보대출 반대매매 '불안' 상장사 오너의 자격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사임…"리스크 관리 책임" 영풍제지 주담대 어쩌나…농협銀 '불안'-대구銀 '안도'

문제는 매도잔량이다. 이날 기준 매도대기물량만 2500만주에 달한다. 이는 총주식수(4648만여주) 대비 50%를 넘었다. 대부분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세력이 미수거래를 통해 매집한 물량이 반대매매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이 해당 관련 미수금이 지난 20일 기준 4943억원이라고 밝혔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수물량은 최소 1000만주로 예상된다. 여기에 최대주주 반대매매 분 200만주 등이 매도대기 물량으로 쏠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하한가 기록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미지수다. 지난 3거래일간 실제 거래량은 3만7000여주에 그쳐 매도대기 물량 중 0.1%만 소화된 상태다. 지난 4월 '라덕연 사태' 당시에도 13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최대 92%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다만 과거 사례 중에서 매도 대기물량이 총 주식수의 50%를 넘어서는 극단적인 경우는 없었다.


영풍제지는 이날 81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한가 랠리 이전 17일 종가(4만8400원) 대비 약 83.11% 가량 낮은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하한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가늠하기 힘들다"며 "특수한 상황인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2023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