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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해외사업 첫 흑자…성과창출 본격화
박안나 기자
2023.09.14 06:30:21
김동원 사장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선임, 해외법인 누적흑자 타이밍 '절묘'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3일 16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생명 63빌딩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한화생명의 해외법인이 사업확대에 힘입어 흑자전환 등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맞물려 올해 초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선임된 김동원 사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 장기 성장동력 글로벌 방점…글로벌사업 성과 수확 기대


1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베트남법인은 올해 상반기 설립 이후 약 15년 만에 누적 손익이 흑자를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8년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사 가운데 최초로 베트남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베트남 보험시장 후발주자였던 탓에 2016년 반짝 흑자를 제외하면 2018년까지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베트남 진출 10년만인 2019년부터 안정적으로 순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드디어 누적 손실을 모두 털어내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누적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최초 사례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사업 확대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8월18일 베트남 호치민 Gem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베트남법인 누적 손익 흑자 달성 및 법인 설립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은 베트남 이외에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2012년 12월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사인 물티코(Multicor Life Insurance)를 인수해 현지법인을 만들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2013년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했는데 2018년까지 매년 순손실을 냈다.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아직 그동안 쌓인 적자가 더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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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법인을 통해 현지 손보사를 인수하면서 현지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올해 3월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리포 손해보험(Lippo General Insurance)을 인수했다. 리포 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에 해당하는 리포그룹의 자회사로 1963년 설립됐다. 지난해 말 기준 인도네시아에서 영업 중인 손해보험사 77곳 가운데 14위에 해당한다.


한화생명은 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장기 성장동력으로서 해외사업 강화를 통한 수익원 다각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글로벌사업 성과…'최고글로벌책임자' 김동원 사장 입지 확대


한화생명은 올해초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초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초대 최고글로벌책임자에는 김동원 사장이 선임됐다. 김 사장은 당시 부사장으로 최고디지털책임자(CDSO)를 맡고 있었지만 사장 승진과 함께 새로운 자리에 올랐다. 


김 사장이 최고글로벌책임자로 선임된 직후 인도네시아법인 자회사 인수, 베트남법인 누적흑자 달성 등 성과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내에서 김 사장의 경영 입지가 확대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 이사회 의안 내역을 살펴보면 2022년 3월24일 이사회에서 이미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자회사 인수 관련 내용이 보고된 바 있다. 김 사장이 최고글로벌책임자로 선임되기 전에 이미 인도네시아법인의 리포 손해보험 인수가 검토된 것이다.


베트남법인의 누적흑자 성과 역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오며 기반은 마련된 상황이었다. 2018년 800억원대로 불어났던 베트남법인 누적손실은 지난해 말 100억원대로 쪼그라든 만큼 올해 누적흑자 전환은 충분히 예견 가능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김 사장이 최고글로벌책임자로 선임된 이후 나타난 해외사업 성과인 만큼 김 사장의 공로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


김 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이다. 2015년 12월부터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한화생명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6년 전사혁신실 상무로 승진한 뒤 2020년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 전무, 2021년 부사장 등을 거친 뒤 올해 초 사장에 오르며 승진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여승주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여승주‧김동원 각자대표체제가 꾸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대표이사 자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 부회장의 승진으로 한화생명에는 2019년 말 차남규 전 부회장 퇴임 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부회장 자리가 생겼다. 차 전 부회장은 2017년 말 대표이사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는데, 당시 사업총괄 부사장이었던 여 부회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2019년 3월 한화생명은 차남규 단독대표제체에서 차남규‧여승주 각자대표체제로 변화를 줬다. 현재 한화생명에서 사장 직위를 지닌 인물은 김동원 사장이 유일하다. 과거 차 전 부회장 승진 이후 당시 사장이었던 여 부회장이 각자대표에 올랐던 만큼 과거 사례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한화생명은 "김 사장이 최고글로벌책임자로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기존 해외사업 관리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 및 성과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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