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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중국에서 지고 있다?
심두보 기자
2023.08.09 08:40:19
BofA "인도량 전월 대비 31% 감소해"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9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가격 인하의 효과는 일시적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패배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어요.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존 머피 애널리스트는 "7월 중국 내 인도량이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 약 8만 대보다 훨씬 낮았으며 2022년 초에 보였던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을 인하한 뒤 중국에서 수개월 동안 강력한 수요 증가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으로 끝나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경쟁사들의 차량은 잘 팔리고 있다는 건데요. 머피 애널리스트는 "7월 비야디(BYD)는 전월 대비 4%, 전년 대비 60% 증가한 26만 1105대의 차량을 인도했다"며 "6개월 연속 전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는 테슬라 차량에 대한 수요 감소가 중국의 광범위한 경제적 요인 탓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고 진단했죠.


목표주가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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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유지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종가가 249.70달러이니 20.14%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죠. 이 목표주가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데요.


7월 UBS그룹과 모건스탠리는 각각 270달러와 25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의 범위는 꽤 넓은 편입니다. 구겐하임은 125달러라는 지금 주가의 절반 수준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태고요, 웨드부시는 350달러라는 꽤 높은 목표주가를 냈죠. 둘 사이의 갭은 무려 225달러에 달합니다.


이 같은 현상은 두 가지를 시사하는데요. 먼저 테슬라가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겁니다. 더 많은 전기차 모델이 쏟아져 나오면서 테슬라의 점유율 확대가 어려워지고, 경기가 둔화되면서 차량 소비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청사진을 끊임없이 제시하면서 자신들의 미래 가치를 시장에 잘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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