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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프리미엄 백신' 새 강자 될까
민승기 기자
2023.08.09 07:10:23
B형간염부터 대상포진까지...면역증강 기술 기반 차세대 백신 개발 속도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8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차백신연구소 IR자료 캡처)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차백신연구소가 잠재수요가 높고, 시장 규모가 큰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세계 최초의 B형간염 치료백신(CVI-HBV-002)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해당 백신은 기존 B형간염 백신에 효과가 없는 무반응자군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면역증강(엘-팜포) 기술을 기반으로 B형간염 치료백신 'CVI-HBV-002'를 개발 중이며 이르면 올해 11월 임상을 종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환자 투약까지 마쳤으며 현재 1년 관찰·통계분석과정 등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임상이 최종 종료되면 늦어도 내년 2분기께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B형간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개발돼 있지만 감염 후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는 전무한 상태다. 업계에선 차백신연구소가 임상을 통해 효능·효과만 입증한다면 글로벌 프리미엄 백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VI-HBV-002는 동물실험에서 이미 경쟁사 대비 200배 높은 항체유도와 2회 접종으로 방어효과가 가능한 데이터를 보였으며, 임상 1/2a 상에서도 의미 있는 데이터(s항원 특이적 면역세포 활성화, s항원 감소 등)가 도출된 바 있다. 만약 임상 2b상에서도 앞선 임상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향후 기술이전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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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는 CVI-HBV-002를 이용해 기존 B형간염 예방백신에 효과가 없는 무반응자군 대상 '3세대 백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작년 11월 임상1상 환자 투여가 완료됐고, 올해 10월 마지막 환자 방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종보고서는 내년 상반기 발표가 유력하며 1차평가변수에 대한 탑라인 발표는 내년 1분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미 해당 백신을 투여 받은 임상 군에서 우수한 항체수치를 보임에 따라 다양한 파트너들과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 역시 "차백신연구소는 직접 판매하기 보다는 제품에 대한 기술이전을 통해 파트너사가 임상 개발 및 허가를 진행해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B형간염 치료·예방 백신의 경우 긍정적인 데이터가 계속 나오고 있어 다양한 기업들과 기술이전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면역증강제 리포-팜 플랫폼을 이용한 대상포진백신(CVI-VZV-001) 개발도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최근 대상포진 백신 'CVI-VZV-001' 임상 1상 시험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승인을 신청했다. 기존 임상에서 CVI-VZV-001의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용량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백신의 용량을 증량시킨 시험군을 추가한 것이다. 이는 '큰 통증'이라는 부작용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독화 생백신은 고령층에게 예방효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면역증강제가 적용된 재조합 백신의 경우 주사 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는 단점이 존재해왔다. 'CVI-VZV-001' 역시 리포-팜이라는 면역증강제를 이용한 재조합 단백질 대상포진 백신이지만 통증이라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차백신연구소는 CVI-VZV-001이 기존 백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VI-VZV-001에 사용된 면역증강 물질은 B형간염 치료백신에서 임상을 진행한 결과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임상1상에서 (투여용량이 다른) 1군, 2군 투여가 거의 완료됐는데 여기서도 안전성이 확인돼 백신 용량을 증량한 시험군을 추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시험계획 변경으로 기존 상용화된 백신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CVI-VZV-001의 우월성을 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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