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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프마케팅 매각 추진, 스틱 '펀드청산' 탄력받나?
이경재 기자
2023.05.18 09:00:19
2014년 M&A펀드 유일한 잔여 포트폴리오...IRR 10% 후반 예상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7일 16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경재 기자]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지난해 추진하려다 무산된 '쿠프마케팅' 매각에 재시동을 걸었다. 매각에 성공할 경우, 이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은 인수합병(M&A)펀드도 고수익을 내고 청산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은 올 초 매각주관사를 씨티글로벌마켓에서 삼정KPMG로 교체하고 잠재적 원매자들을 상대로 쿠프마케팅의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배포 중이다. 늦어도 다음달에는 예비입찰에 돌입해 적격예비후보를 추려낼 계획이다. 


지난 2014년 결성된 '스틱 성장동력 M&A펀드'는 당초 작년 11월 청산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피투자기업 중 쿠프마케팅과 대경오앤티가 투자회수(엑시트)를 하지 못하며 존속기한을 연장했다. 


대경오앤티의 경우 현재 유진PE-SK에너지 컨소시엄과 매각협상이 진행 중이다. 컨소시엄이 적극적으로 인수의향을 밝힘에 따라 협상이 진척돼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펀드 청산기한까지는 딜이 클로징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경오앤티에 이어 쿠프마케팅까지 매각에 성공할 경우, 성장동력펀드는 청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의 최종 내부수익률(IRR)은 10%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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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프마케팅은 모바일 상품권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다. 독보적인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게이트웨이란 모바일 상품권 발행 및 유통을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상품권 결제가 요청되면 발행자에게 발행 및 사용여부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회사는 지난해 턴어라운드(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개선을 보였다. 쿠프마케팅은 5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지난해 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매출은 지난 2019년 500억원에서 지난해 1145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쿠프마케팅의 매각가로는 약 4000억~5000억원대가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쿠프마케팅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62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업계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다만 ▲영업실적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는 점과 ▲매출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익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틱은 지난 2016년 쿠프마케팅 지분 54%를 인수했다. 이후 2018년 단행한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총 655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6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나머지 지분은 창업자인 전우정 대표 등이 보유하고 있다. 전 대표 등은 이번에 스틱이 회사를 매각할 때 보유지분 전량을 함께 처분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해 쿠프마케팅과 대경오앤티를 매각해 펀드를 청산할 계획이었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지연됐다"며 "청산이 1년 늦춰졌지만, 두 회사의 경쟁력을 제대로 평가받아 매각에 성공할 경우 펀드 IRR은 10%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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