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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 개인회사 동원 지배력 확보 재시동
최보람 기자
2023.04.10 08:00:25
㈜삼표에 꽂힌 400억…출자전환 시 3세 승계 한발 더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6일 17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이 개인회사 에스피네이처를 활용한 승계작업에 재차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선 삼표그룹의 정점인 ㈜삼표의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을 취득했다면 이번엔 대여금 출자전환 카드로 주식을 추가 취득할 수 있게 된 까닭이다.


현재 삼표그룹의 지배구조는 정도원 회장과 정대현 사장이 각각 ㈜삼표와 에스피네이처 계열회사를 이끄는 식으로 짜여 있다. 계열별로 ㈜삼표는 삼표산업과 삼표시멘트 등을, 에스피네이처는 에스피에스엔에이·에스피환경·베스트엔지니어링을 지배 중이다. 정 사장이 그룹 전체를 손아귀에 넣기 위해선 부친이 보유한 ㈜삼표 지분을 증여받거나 희석시켜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작업은 2020년에 시작됐다. ㈜삼표가 단행한 6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에스피네이처가 단독으로 참여, 지분 19.43%를 쥔 것이다.


재계는 에스피네이처가 올 들어 ㈜삼표 주식을 추가 취득하지 않겠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삼표에 빌려준 400억원을 출자전환할 여지가 있단 점에서다. 작년 말 기준 ㈜삼표 주주구성을 보면 정도원 회장이 지분 65.99%를 보유한 최대주주며 에스피네이처와 정 사장은 각각 19.43%, 11.34%로 총 30.77%를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400억원이 출자전환될 시엔 3세계열의 지분율이 추가로 상승할 전망이다. 예컨대 ㈜삼표의 주당가치가 2020년 중 단행한 유상증자 당시(5만4950원)로 유지됐다고 가정하면 에스피네이처는 출자전환을 통해 72만7934주를 취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에스피네이처와 정 사장은 ㈜삼표 지분은 38.71%로 9.24%포인트 상승하고 정도원 회장은 7.57%포인트 하락한 58.42%가 된다. 정 사장 입장에선 부친의 ㈜삼표 지분의 10%가량만 추가 확보하면 그룹의 양대 축인 ㈜삼표와 에스피네이처를 모두 소유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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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금 출자전환이 거론된 배경에는 ▲삼표그룹의 현실적인 사정 ▲승계 타이밍 등이 아우러진 결과는 재계는 보고 있다. 최근 정도원 회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 경영권 공백우려가 생긴 데다 에스피네이처가 ㈜삼표 지분을 대량 확보할 여유도 갖춰졌기 때문이다.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부지 개발 건 또한 오너 3세의 ㈜삼표 지분매입 가능성에 힘을 싣는 재료가 됐다. 해당 사업은 ㈜삼표의 완전자회사인 삼표산업이 담당할 예정인데 부동산업계는 성수동 부지의 개발이익이 수 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개발이 진척될수록 ㈜삼표의 주식가치가 높아지는 구조인 만큼 일찌감치 지분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표그룹 관계자는 "㈜삼표가 에스피네이처로부터 자금을 수혈 받은 건 맞는데 2020년 유상증자 때와 같은 성격의 자금보충일지 여부는 현재로선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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