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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이엔씨, 11일 임시주총…대표 해임안 상정
한경석 기자
2023.04.04 15:22:58
소액주주측 "방만 경영, 기업가치 제고 외면"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해상통신장비 기업 삼영이엔씨의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임시주총 소집허가 신청에 대해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들은 오는 11일 임시주총을 열고 황재우 대표를 비롯한 김상우·최성은 사내이사의 해임 건의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영이엔씨는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주총소집 허가신청에 대해 부산지방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려 오는 11일 임시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황재우 대표를 비롯해 김상우·최성은 이사의 해임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소액주주들은 "황 대표가 경영권을 잡은 이후 경영정상화와 기대했던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실패했다"며 "본연의 사업과 전혀 연관없는 연예, 엔터, 코인, 골프, 공연, 메타버스 등의 사업을 정관변경 등을 통해 추가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2년 3월 200억원 전환사채(CB) 발행 이후 갑작스럽게 김상우 사내이사를 선임한 후 현금자산이 200억원 가량 공시없이 누락됐다"고 임시주총 개최를 요구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회계자료 공시를 보면 삼영이엔씨는 지난해 매출 319억원, 영업손실 201억원, 순손실 41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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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들은 "단기간 순손실 417억원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200억원의 CB 발행 이후 운영자금이 충분히 확보됐음에도 갑자기 자기주식을 처분하려는 의도와 이를 번복한 사유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창업주인 황원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후 2세들간 오랜 경영권 다툼으로 회사가 힘들어졌다"며 "황 대표가 취임 후 빠른 시간내에 국내 1위 선박통신장비회사로 다시 회사를 정상화 시키겠다는 다짐을 지키지 못하고 방만경영으로 회사가 부실해졌다"고 강조했다.


삼영이엔씨 의결권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를 보면 황원 회장이 24.6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배우자인 노은아씨(2.79%), 자녀인 황혜경씨(0.99%)와 황재우 대표(0.02%)가 각각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 지분율은 71.58%다.


소액주주측 관계자는 "황 대표는 수백억원이 넘는 적자에도 3억5000여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며 "경영권 분쟁 당사자들에게도 급여를 지급하고 소송비 처리 및 대여까지 법인자금에서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 경영 고문들이  수차례 소명 요청했지만 황 대표는 해당 고문들까지 해촉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오는 11일 열릴 임시주총에서 황 대표를 비롯해 경영진의 해임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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