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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다올저축銀 대표, 수익성 개선 복안은?
박관훈 기자
2023.03.31 08:00:23
이자비용 등 영업비 급증…다올금융 편입 후 순익 20% 감소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0일 10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다올저축은행이 올해 김정수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재무지표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올저축은행의 지난해 순이익 규모가 20% 이상 감소했다.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등 영업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다올금융그룹 편입 후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올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64억원으로 전년 838억원 대비 20.8%(174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214억원) 줄었다. 당초 목표액인 940억원 보다 56억원 적은 규모다.


다올저축은행은 지난해 대출액 목표치에 근접하는 영업력을 발휘하고도 낮은 수익성에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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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다올저축은행의 대출금 잔액은 3조936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 3조3141억원 대비 18.8%(6221억원) 증가한 규모다. 다올저축은행은 지난해 경영목표로 총 대출 4조322억원을 설정한 바 있다. 영업자산이 크게 늘며 자산총계 역시 1년 만에 4조8162억원으로 32.6% 증가했다.


◆ 다올금융 편입 후 공격적 영업 전개...수익성 제고는 '숙제'


다올저축은행은 지난해 영업자산 등 대폭 몸집을 키우며 한동안 유지했던 보수적인 영업 기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다올저축은행은 과거 유진저축은행 시절 매각을 앞두고 재무구조 안정화에 집중하며 자산성장세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 2017년 자산 2조원을 돌파하고 2018년에는 자산순위 업계 4위까지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2021년 새 주인으로 다올투자증권에 인수된 후 연이어 예금 금리를 인상하는 등 공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섰다. 대주주 변동을 계기로 공격적인 영업확대에 나선 다올저축은행이지만 그에 따른 지난해 영업성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결국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익성 하락세가 점차 가팔라지면서 영업이익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이는 시중금리 상승과 업권 전반에 드리운 부동산 및 개인신용대출 등에 대한 부실 우려 확대로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등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다올저축은행의 지난해 영업비용은 3044억원으로 전년 대비 49.4%(1006억원) 늘었다. 누적 이자비용은 1054억원으로 2021년 연간 이자비용 총액 550억원 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대출채권 관련손실은 67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4억원 늘었다. 충당부채전입액도 135% 증가한 434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비용 증가는 저축은행 업계 전반의 현상"이라며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비용 부담이 확대됐고, 신용도가 낮은 저축은행 차주 중 한계차주를 중심으로 원리금 상환 능력이 저하되면서 이에 따른 대손비용이 상승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 '재무전문가' 김정수 대표 선임..."재무지표·수익성 개선 집중"


다올저축은행은 올해 김정수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리스크 관리 등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는 보수적인 경영행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수 다올저축은행 신임 대표.

김정수 다올저축은행 신임 대표는 1971년 부산 출생으로 한국외대 국제경영학과와 고려대 MBA를 졸업했다. 다올투자증권 경영지원부문 부사장, 다올저축은행 인수 후 경영총괄 부사장을 거쳐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대표는 저축은행 경영총괄 부사장을 맡아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확대에 기여했고, 재무전문가로서 회사 경영 전반에 걸쳐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김 대표는 저축은행 인수 후 합류한 뒤 조직 안정성 측면에서 큰 이바지를 했고 재무적 관리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다올저축은행은 구체적인 올해 경영목표를 밝히지 않은 대신 사업 예산을 대폭 줄이며 안정적 성장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 다올저축은행의 올해 판매비 및 관리비 예산은 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133억원) 축소됐다.


다올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금리상승 등의 요인으로 개인신용대출, 부동산대출에 대한 리스크 우려가 커지면서 충당금을 비롯한 대손비용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등 재무지표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을 방어해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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