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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 PCI 결제 서비스 올스톱
김가영 기자
2023.03.16 10:57:03
해외 사업으로 중심 전환...국내 거래소 상폐 가능성↑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6일 10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다날의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페이코인이 국내 사업을 접는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5일 페이코인 운영사 페이프로토콜은 국내 제도환경 등을 고려해 현재 국내 시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결제 서비스를 PCI가 아닌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과 같은 메이저 코인 결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PCI를 활용한 결제 모델을 해외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페이코인은 일본, 두바이(아랍에미리트)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페이코인은 향후 국내에서는 PCI 결제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고 비트코인 등 다른 코인으로 결제하도록 지원하되, 기존 가맹점 네트워크는 그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페이코인 측은 이와 같은 사업변경안을 금융당국에 제출한 상태다. 현재는 국내 서비스 운영을 중단했지만 변경된 사업신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완료하면 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PCI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페이프로토콜은 스위스 자율규제기구인 SRO에 가입해 스위스 현지 및 유럽시장에서 페이코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 'Triple A'와 일본의 'UNIVA Paycast Ltd.'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사업진출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확보한 기업과 계속해서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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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4일 두바이 'DMCC(두바이복합상품거래소)'의 '빈 술래얌' 의장과 단독 면담을 갖는 등 UAE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페이프로토콜은 현재 싱가포르와 일본, UAE 외에도 추가로 3~4개 국가 현지 기업들과 페이코인 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코인이 이처럼 사업을 변경하고 나선 이유는 기존에 추진 중이던 전북은행과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발급 계약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인 것으로 보인다. 


페이코인 측은 지난 14일 딜사이트와 통화에서 "전북은행과의 실명계좌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은행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 거래소 상장 유지·확대가 관건

페이코인의 결제 서비스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국내 거래소 거래 유지와 해외 거래소 상장 확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가 소속된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DXAX, 닥사)는 지난 1월 페이코인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지난달에는 닥사가 페이코인 실명계좌 발급 기간을 고려해 유의종목 기간을 이달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페이코인이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해 각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월 업비트는 페이코인 유의종목 지정 당시 "페이프로토콜이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발급 및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에 실패하는 경우 PCI 관련 서비스에 중대한 영향이 있을 수 있음이 확인됐다. 이에 업비트는 PCI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거래지원 유지 변수가 실명계좌 확보를 통한 PCI결제 서비스인 셈이다. 사업 변경 후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완료하더라도 상장폐지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닥사와 회원사 거래소 측은 아직 페이코인 조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페이코인 측 입장에서는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 시 거래량의 90%를 잃게 된다. 16일 현재 기준 PCI는 업비트에서 전체 거래량의 58%가 거래되고 있다. 이어 빗썸 33.9%, 코인원 1.5%가량이 거대되는 등 투자자의 90% 이상이 한국인이다. 총 7개 거래소 8개 마켓에 상장돼 있으며, 그중 5개가 국내 거래소다. 이에 따라 해외 사업으로 전환할 경우 해외 거래소 상장을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 이용자들이 결제서비스에 PCI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외 거래소를 통해 PCI를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페이코인 가맹점은 15만개, 국내 결제 서비스 이용자는 300만명이 넘지만 실제 결제액은 월 6억원 이하로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PCI 거래량에 비해 결제액은 낮았던 것"이라며 "PCI는 결제 이용 외에 투자 목적의 이용자도 많다. 이 때문에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 전에 해외 거래소 상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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