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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래소 상장 국산코인 10% 남짓
김가영 기자
2023.03.17 08:16:38
① 다수 해외 거래소 상장해도 국내 거래소는 심사 탈락...테라-루나 등 악재 탓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6일 16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언제나 국산 코인에 대한 이중잣대가 있다는 이야기가 이었다. 해외 프로젝트에 비해 국내 프로젝트의 거래소 상장이 더 어렵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이다. 


일부에서는 거래소들이 국산코인에게 상장피를 받기 위해 거래소 상장의 벽을 높여왔다고 주장을 하기도 한다. 과연 국내 거래소들은 국산 코인 상장에 소극적이었을까?


◆ 10%에 불과한 국산 코인 입지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국산코인은 평균 10% 수준이었다. 딜사이트가 각 거래소들로부터 자료를 받아 추산한 결과 15일 기준 업비트에 상장된 총 190개 코인 중 29개(15%), 빗썸은 218개 중 10개(4%), 코인원은 183개 중 11개(6%), 코빗은 119개 코인 중 7개(5%), 고팍스 86개 중 27개(31%) 등으로 확인됐다. 국내 원화마켓 운영 거래소는 평균적으로 10% 내외 국산 코인만 상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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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인의 기준을 무엇에 두느냐에 따라 이 숫자는 달라질 수 있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발행이 금지돼 있다. 따라서 국산 코인을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은 따로 없다. 각 거래소들은 대표 및 주요 임원이 한국인인 경우이거나 개발사 소재가 한국인 경우를 국산 코인으로 분류했다. 


10%에 불과한 상장 코인수에 가상자산 업계는 국내 규제 이슈와 각종 악재가 겹쳐 국산코인이 설 자리를 잃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국산 코인, 실제로 상장 시 불리할까


일반적으로 거래소 상장 시에는 코인 발행 업체로부터 상장 문의를 받은 후 거래소가 사전 검토 및 실사를 진행한 후 자체 심의위원회를 통해 상장을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토큰 이코노미, 경영진 역량, 사업성과 시장성, 관계 법령 및 규제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한다. 국내에서 개발하는 코인이라고 해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객관적인 조건은 없다.


최근 일부 가상자산 발행 업체들은 국내 거래소들이 필요 이상으로 국산 코인 상장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종의 '그림자 규제'처럼 거래소들이 자체적으로 국산 코인 상장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쿠코인(KuCoin), 게이트아이오(Gate.io) 등 해외 거래소 10곳 이상에 상장한 국산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고팍스 등에 상장 심사를 받았으나 탈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거래소 상장을 통해 글로벌 유동성을 갖춘 상태에서 국내 거래소 상장 심사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탈락했다.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처럼 거래소들이 브로커를 통한 상장피(상장 수수료)를 요구했던 것도 아니다"라며 "거래소 측에서는 상장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국산 코인이기 때문이라고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미 업계에서는 국산 코인은 국내 거래소에 상장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자리 잡혀 있다"라고 말했다. 


기술적, 사업적으로 인정받았기에 해외 거래소 여러 곳에 상장할 수 있었지만 국내 거래소 상장 심사는 유달리 까다롭다는 것이다. 


◆ 테라-루나 사태가 만든 국산 코인홀대 분위기 


이처럼 거래소들이 국산 코인 상장을 꺼리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테라와 루나, 위믹스, 페이코인 등 국산 코인에서 다양한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한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테라와 위믹스 사태를 겪고 최근에도 페이코인 이슈가 불거지면서 국산 코인 상장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맞다"라면서도 "현재 상장돼 있는 코인들과 비교했을 때 비상장 코인들이 새로운 기술이나 혁신적인 비전 등이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장하지 않은 것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 역시 "예전과는 달리 상장으로 거래량을 늘릴 수 있는 시장 상황은 아니다. 거래소들이 상장 자체를 줄였을 뿐"이라며 "거래소들은 최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전략 모색에 분주한 상황"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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