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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갑시다 해외로
권녕찬 기자
2023.02.21 08:48:02
대형건설사 난이도 낮은 주택 비중 '월등'···큰 물서 경쟁력 증명해야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0일 08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국내 부동산 혹한기는 현재진행형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와 양상이 달라 침체가 단기간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있는 반면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L자형 침체가 오랜 기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엇갈린다.

분명한 건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최근 몇 년간 건설사들은 주택사업에서 먹거리를 찾았다. 부동산 호황기를 맞으며 시공 난이도 낮은 주택사업에 벌떼 같이 뛰어들었다. 


업계 형님격인 대형 건설사의 주택·건축 비중을 보자. 지난해 말 연결 기준 GS건설의 주택 비중은 전체 매출의 76%로 대형사 가운데 가장 높다. DL이앤씨가 70%로 두 번째 높으며 대우건설이 61%다. 현대건설은 55% 안팎으로 추정된다. 해외 강자로 불리던 현대건설은 수주잔고 가운데 주택건축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현실이다.


이들 대형사는 자회사를 통해 주택사업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현대엔지니어링, 자이에스엔디, DL건설 등과 같이 자회사를 통해 지방 소규모 주택사업까지 영역을 무한 확장하고 있다. 이를 두고 중견업계에서는 골목상권 침해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지속 나온다.


이제 다시 해외로 눈을 돌릴 때다. 자본력과 인력, 기술을 갖춘 대형사들이 큰 물에서 경쟁력을 증명할 때다. 대규모 해외손실 경험이 쌓이면서 리스크관리시스템도 개선됐다. 사업 환경도 우호적이다. 전통 텃밭인 중동에서 사업 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고무적인 소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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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쿠웨이트, 이라크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유가 회복에 따라 재정 흑자로 전환되면서 국가 비전과 연계한 프로젝트들이 활성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중동 프로젝트 발주액이 전년 대비 296.7% 증가를 예상하며 석유·가스 관련 프로젝트 이외에도 교통·인프라 및 신도시 프로젝트 등 발주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대형건설사 가운데선 대우건설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대우건설을 인수한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은 사우디, 이라크,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 등 해외출장을 적극 다니고 있다. 중견 시절에서는 꿈도 못 꿨던 해외사업을 '대우' 타이틀을 달고 동분서주 뛰고 있다.


정 부회장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메이저 시공사라면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지난해 인수 직후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부 산하에 플랜트리스크관리팀을 별도 신설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한 달여 만에 해외사업에서 2조원 상당의 수주를 따내며 해외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제 '국대' 건설사들은 해외 공략에 적극 나서야 한다. 과거의 시행착오를 동력 삼아 해외 경쟁력을 보여줄 시기가 왔다. 진입 장벽이 낮고 시공 난이도가 낮은 주택사업은 동생들에게 맡기고 실력을 보여줄 때다. 경기 변동에 취약한 건설업 특성을 극복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도 해외사업 확대는 필수적이다.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전경. 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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