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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범 코오롱글로벌, '해외모듈러·풍력' 주력
권녕찬 기자
2022.12.22 08:49:51
1000만 수용 네옴시티·인니 수도이전 등 내년 해외서 성장 모색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0일 17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내년 1월 새롭게 출범하는 코오롱글로벌이 해외 모듈러사업 등으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국내 부동산 시장 대신,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 등 굵직굵직한 해외사업을 추진하며 활로를 찾는다는 구상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 리파워링(Repowering)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근 풍력사업과 관련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내년 1월 유통(수입차) 부문을 떼어낸다. 그간 시너지가 없었던 유통 사업을 분리하고 건설·신사업 중심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우선 해외 모듈러사업이 주타깃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네옴시티에서 대규모 모듈러 사업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약 1000만명에 육박하는 인구를 수용하면서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하는 네옴시티 특성상 모듈러 사업은 발주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코오롱글로벌은 해외 모듈러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는 21일 모듈러 건축기술을 보유한 중국의 브로드(Broad Core Digital Technology CO. LTD)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사는 2024년 말까지 네옴시티 진출과 모듈러 건축을 비롯한 탈현장공법(OSC) 전반을 도모하고 양사가 보유한 건설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가 추진하는 모듈러 기술은 기존 모듈러 건축 방식에 고밀도, 고단열과 태양광 기술 등을 결합한 고도화된 친환경 방식이라는 평가다. 


코오롱글로벌은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의 민관공동협력체에도 참여한다. 앞서 지난 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진출 전략 마련을 위해 '팀코리아' 민관공동협력체를 출범했다. 팀 코리아에는 12개 공공기관과 다수의 건설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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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현재 경제력 편중 현상과 침몰 위기 등으로 현 수도인 자카르타를 경제 중심지 역할로 두고 보르네오섬의 칼리만탄을 새 행정수도로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민관협력사업(PPP)은 20개에 달한다. 


PPP는 크게 사회기반시설(social facilities), 도시 시설(urban facilities), 연결성(connectivity) 부문으로 나눠진다. 운영 중인 사업은 9개, 건설 중인 사업은 11개다. 인도네시아가 전기와 수자원, 교통 인프라 공급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수주 역량을 갖춘 팀 코리아의 역할이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의 경우 국내 건설업체 중 상수도 공사 부문에서 최상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 악화로 어느 때보다 기업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대규모 해외사업을 추진하며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며 "각 부서마다 급변하는 시장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그간 신사업 중 하나로 추진했던 풍력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 전담부서 조직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풍력사업을 신재생에너지팀 1곳에서 맡았는데, 세부 파트별(육상·해상·수소화)로 팀을 3개로 세분화했다. 이전보다 인력도 더 충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력사업 중 핵심인 해상풍력 사업은 지난 9월 발전허가를 취득했다.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의 전력 규모는 400MW(메가와트)로 추진 중인 풍력 사업 중 발전량이 가장 크다. 


코오롱글로벌은 향후 완도 장보고 사업의 세부 타당성 조사와 설계·인허가 단계를 거쳐 2024년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최근 풍력 리파워링 사업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파워링은 노후 설비를 최신 설비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가동률과 수익성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사업과 관련해 EPC(설계·조달·시공) 계약 뿐만 아니라 지분 투자를 통해 운영수익도 내고 있는 상황이다. 태백 하사미 풍력사업의 경우 코오롱글로벌이 개발주체인 하사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2030년 풍력사업을 추진 중인 자회사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이 200억~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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