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중앙디앤엠, 시총 맞먹는 투자유치 '눈길'
김건우 기자
2022.12.14 08:10:19
비앤엠솔루션 단독 200억 유증·CB 추진…시총 260억→440억 껑충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2일 16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Pixabay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실적부진과 관리종목 지정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앙디앤엠의 구원 투수로 비앤엠솔루션 투자조합이 등장했다. 비앤엠솔루션은 중앙디앤엠에 2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함과 동시에 중앙디앤엠이 최대주주인 상지카일룸에 대한 영향력도 동시에 확보하게 된다.


중앙디앤엠은 최근 관리종목 지정 해제로 상장폐지 리스크 해소가 예견된 가운데, 재무적투자자(FI) 측이 먼저 투자 제의를 해왔다는 입장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중앙디앤엠은 지난 9일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2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계획을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100억원을 조달한다. 신주발행가액 620원, 발행신주는 1612만9000주로 주식총수(3666만5229주) 대비 44% 규모다.


이번에 발행하는 12회차 CB 역시 권면총액이 1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표면ㆍ만기이자율은 각각 6%로 책정됐다. 전환가액 716원 기준으로 전량 전환청구될 경우 발생할 주식총수는 1396만6480주로 주식총수의 38.09% 수준이다.

관련기사 more
상지카일룸, 120억 CB 조기상환…유동성 압박 상지카일룸, 신주 발행 자금조달 '빚 갚기' '급전 필요했나'…부동산·현금 담보부 CB 발행 늘어 상지카일룸, 실적 내리막에 자회사 부채 '눈덩이'

유상증자 및 CB 납입일은 모두 내년 2월28일로 예정됐다. 납입자는 벤처캐피탈(VC)인 비앤엠솔루션 투자조합이 단독으로 배정됐다.


유상증자 신주와 CB 전환가능 주식수를 합산할 경우, 비앤엠솔루션이 확보 가능한 주식수는 3009만5480주다. 이를 총주식수에 반영해 추산한 지분율은 45.07%에 달한다. 기존 최대주주인 에이치에프네트웍스(3분기말 지분율 9.09%)를 2대주주로 밀어내고 압도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에이치에프네트웍스 역시 중앙디앤엠 유상증자에 약 62억원을 단독 납입하며 지배력을 확보한 바 있는데,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또 다른 새 주인이 나타나게 된 셈이다. 중앙디앤엠은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상지카일룸의 단독 최대주주(3분기말 기준 13.96%)이기도 하다. 회사에 대한 지배력 확보는 동시에 상지카일룸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의미하기도 한다.


중앙디앤엠의 주가는 공시가 나가기 전 거래일인 지난 8일 종가가 712원이었고, 해당 소식에 급등세를 거듭해 12일에는 68.54% 오른 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기간 회사의 시가총액도 261억원에서 440억원으로 증가했다. 시가총액에 맞먹는 투자금 유치 소식에 시장이 반색한 것이다.


3분기말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4배로 청산가치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1.2배 수준을 회복한 상황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금조달과 관련해 관리종목 지정 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투자자 측이 먼저 투자의사를 개진했다고 설명했다.중앙디앤엠 관계자는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조달을 추진했고, 한국거래소의 관리종목 지정 해제가 예견되는 등 투자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투자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중앙디앤엠은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지난 3월 코스닥 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다만 기업 회생 가능성을 고려해 퇴출 기준을 합리화하는 한국거래소의 상장규정이 이날부터 시행됨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이 철회됐다.


하지만 관리종목 지정의 원인인 실적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은 아니어서 이번 자금조달이 '밑 빠진 독' 물붓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투자금의 활용처 역시 기존에 적자가 지속되던 계속사업의 확장에 사용될 전망이다.


중앙디앤엠의 지난 3사업연도 당기순손실을 보면 ▲2019년 80억원 ▲2020년 121억원 ▲2021년 17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당장 지난해에만 금번 투자금액에 맞먹는 규모의 손실을 낸 상황이다.


중앙디앤엠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기존에 영위하던 건축자재 제조업 및 통신장비기기 사업 등을 지속ㆍ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며 "다른 신사업 추진 등을 구상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