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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샘운용 손경수 원톱 체제 전환
범찬희 기자
2022.08.15 08:00:22
김환균 창업주 동문 후배 조철희 대표 연임 불발…김환균 지배력 확대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1일 16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헤지펀드 하우스인 아샘자산운용이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된다. 김환균 창업주와 서강대 동문이라는 연을 계기로 지난 3년간 아샘운용을 도맡아 온 조철희 전 대표가 퇴진하게 되면서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 증권사(아샘증권) 경영에 전념하고 있는 김 창업주는 자신과 가족의 보유 지분을 늘리며 아샘운용에 대한 지배력을 키우고 있는 모습도 관측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아샘운용의 공동 CEO(조철희‧손경수)를 맡아오던 조철희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 2019년 7월, 아샘운용의 대표로 최초 선임 된 뒤 연임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로써 아샘운용은 기존 '조철희-손경수' 투톱 체제에서 손경수 원톱 체제로 전환됐다. 손 대표는 동양자산운용(현 우리자산운용)에서 채권운용본부장과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지난 1996년 7월, 금융부티크인 장생컨설팅으로 출발한 아샘운용은 메자닌 투자에 특화된 중견 헤지펀드 하우스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3000억원 가량이다. 1998년 9월 JS파트너스로 사명변경을 한 뒤, 2007년 11월 아샘투자운용으로 또 한 번 변신해 투자일임과 자문업에 뛰어들었다. 이로부터 9년 뒤인 2016년 6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해 오늘날의 아샘자산운용으로 간판을 교체했다.


이번 조 전 대표의 퇴진을 두고 업계에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선 예상 보다 조 전 대표가 일찍 회사를 떠나게 됐다는 반응이다. 조 전 대표는 김환균 창업주와 서강대 경제학과 동문이라는 개인적 연이 얽혀있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롱런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김 창업주(1961년생)와 조 전 대표(1963년생)는 단순 동문이 아니라 두 살 터울의 선후배 사이로 대학 생활을 같이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한켠에서는 조 전 대표의 퇴진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올해 3월, 조 전 대표와 함께 호흡을 맞출 CEO로 손경수 대표가 새롭게 발탁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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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아샘운용은 출범 초기엔 김환균 창업주가 직접 경영을 도맡았다. 그러다 2019년 7월에 서강대 후배인 조 전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체제를 구축했다. 이듬해인 9월, 김 창업주는 베트남 비즈니스에 집중하기로 하고 조 전 대표에게 아샘운용을 맡겼다. 김 창업주가 당시에 인수한 베트남의 아샘증권(구 SJC증권) 대표로 이동한 것이다. 현재도 김 창업주는 베트남에 상주하며 아샘증권 경영을 전담하고 있다.


조 전 대표는 해외에 체류하는 김 창업주를 대신해 국내 비즈니스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됐지만, 그의 1인 체제는 오래가지 못했다. 단독 체제 도입 1년 6개월 만에 손경수 대표가 부임했다. 이때 이미 조 전 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확정하고 손 대표를 조기에 영입해 적응기간을 준 게 아니냐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조 전 대표가 홀로 조타기를 잡은 동안 아샘운용의 운용자산(AUM)은 3000억원 중반대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이처럼 아샘운용의 경영 체계가 바뀐 가운데 최대주주 지분에도 변화가 생겨 눈길을 끈다. 김환균 창업주 일가의 지분이 기존 87.61%(26만3447주)에서 91.88%(27만4175주)로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김 창업주 본인 지분율은 77.94%에서 80.47%로 늘었고, 부인인 이태애(0.27%→ 0.9%)씨와 자녀인 김태윤씨(4.7%→ 5.1%)의 지분도 소폭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아샘자산운용 관계자는 "조철희 전 대표가 CEO직을 내려놓게 된 건 임기가 만료된 데 따른 것으로 다른 이유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김환균 창업주는 이전에도 80%에 가까운 지분율을 보유한 회사의 최대주주였던 만큼 지분이 조금 늘었다고 해서 경영권을 강화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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