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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순위 재편 예고
김호연 기자
2022.08.05 08:10:21
SK에코플랜트 4년만에 9위…HDC현산 자리 놓고 호반·한화·DL 경쟁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4일 15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4년 동안 수성하던 시공능력평가 9위 자리에서 내려오며 향후 새 10대 건설사로 이름을 올릴 주인공에 건설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DC현산은 지난 4년 동안 같은 자리를 수성하며 10대 건설사의 수문장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광주 화정아이파크붕과사고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진입은 업계와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도시정비사업 등 신규사업 수주경쟁에서 발주자의 중요한 참고 지표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올해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HDC현산을 10위로 내려앉히며 4년 만에 9위 탈환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의 시공능력평가액은 5조3560억원으로 전년(4조9162억원) 대비 8.95% 증가했다. 그 사이 HDC현산은 지난해 5조6103억원에서 12.37% 감소한 4조9160억원을 기록해 10위로 내려앉았다.


항목별 평가액을 살펴보면 SK에코플랜트는 경영능력평가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HDC현산을 압도했다. SK에코플랜트의 올해 공사실적평가액은 3조2181억원으로 전체 건설사 중 6위에 이름을 올렸다. HDC현산은 1조9403억원으로 지난해(2조510억원)보다 5.4% 감소해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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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기술능력평가액에서 7329억원으로 9위, 신인도평가액은 8045억원으로 8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HDC현산은 기술능력평가액 3985억원으로 13위, 신인도평가액 4158억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HDC현산이 SK에코플랜트를 앞지른 분야는 경영평가가 유일했다. HDC현산은 이 부문에서 평가액 2조1615억원을 기록해 9위를 차지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 부문에서 6005억원으로 34위에 머물렀다.


경영평가액은 건설사의 실질자본금에 경영평점을 곱한 값에 다시 상수(0.8)를 곱해 산출한다. 자본총계가 많으면 유리할 수밖에 없는 평가 분야다. 올해 1분기 기준 HDC현산의 자본총계(2조7708억원)는 SK에코플랜트의 자본총계(1조9351억원)보다 8000억원 이상 많다. 


하지만 HDC현산의 경영평가액은 지난해(2조8060억)보다 23% 감소했고 순위도 6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정부가 향후 시공능력평가방식을 경영평가가 아닌 공사실적에 무게를 두는 방식으로 바꿀 것으로 알려지면서 HDC현산의 시공순위는 더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HDC현산이 화정아이파크붕괴사고 여파에도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비교적 선방한 성적을 거뒀지만 진짜는 앞으로다"라며 "시공능력평가방식에 변화를 예고하면서 HDC현산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HDC현산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하락해 상위 10개 건설사 자리에 공석이 발생할 경우 호반건설과 한화건설, DL건설, 금호건설 등이 빈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3조5626억원을 기록하며 2계단 상승한 11위에 올랐다. 2019년 10위에 진입한 경험이 있어 10대 건설사 재진입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다. 한화건설과 DL건설은 각각 3조4723억원, 3조4473억원으로 12위, 13위를 차지했다.


금호건설도 다크호스로 주목받는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은 2조5529억원에 머물렀지만 경영평가액을 약 2배(3487억원→6999억원) 끌어올리며 전체 순위를 22위에서 15위로 7계단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호반건설과 금호건설 등이 개선된 평가액을 기록하며 향후 10대 건설사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며 "호반건설이 경영평가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금호건설이 공사실적 평가에서 앞서고 있어 향후 평가 기준 변화에 따라 새 10대 건설사의 주인공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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