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호반그룹이 기술공모전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호반그룹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매년 기술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지난달 30일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2022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최종 심사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을 비롯해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 전자신문 양승욱 사장, 심사에 참여한 호반건설 팀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87개 기업이 참가했다. 서류 심사와 기술 심사, 대면 심사를 거쳐 8개 기업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이날 최종 심사에서는 8개 우수 기업들의 발표가 있었고, 총 2억5000만원의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이 전달됐다. 이번 공모전은 호반그룹과 서울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휴젝트가 차지했다. 휴젝트는 '에너지 하베스팅 활용'을 제안했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일상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확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사용하는 기술이다. 호반건설 아파트 단지에 특화 적용해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디폰(투명/불투명 전환 스마트 가구와 윈도우)과 ㈜팀워크(AI 활용 설계도서 기반 시공관리 협업솔루션)가 받았다. ▲우수상에는 MOBINN(장애물극복 자율주행로봇)과 ㈜콜리테크놀로지(초정밀 GPS 기반 인공지능 로봇캐디)가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라피끄(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플랫폼 활용한 식품부산물 화장품 원료화)와 ㈜블루캡슐(메타버스 모델하우스 플랫폼)이 ▲특별상에는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스마트 양생 및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 등이 명단에 올랐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혁신기업들이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을 받은 ㈜휴젝트의 성모세 대표는 "앞으로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의 여러 기업들과 오픈이노베이션 협업을 통해 함께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