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고의적 분식회계 결론’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증선위 결과 발표에 대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입장’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처리 논란으로 겪은 투자자와 고객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힌 후 “증선위의 이번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당사는 기업계회계기준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회사는 또 “2016년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에서뿐만 아니라 금감원도 참석한 질의회신 연석회의 등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문제없다는 판단을 받았고, 다수의 회계전문가들로부터 회계처리가 적법하다는 의견도 받았다”며 “증선위의 오늘(14일) 결정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며, 소송을 통해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증선위는 지난 5월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 심의를 포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총 10차례 심의를 벌인 끝에 ‘고의적 분식회계’라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금감원이 지난해 4월 삼성바이오에 특별감리에 들어가며 시작된 분식회계 논란이 1년7개월 만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그동안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기준을 변경하면서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주장해 온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회계처리 변경이 삼성바이오에피스 합작회사인 미국 바이오젠사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적법한 회계처리라고 맞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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