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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 내년 코다기반 댑으로 기대 부응 할까?
공도윤 기자
2018.11.02 16:18:00
③ 한국은행 지적 반영 ‘코다 엔터프라이즈’ 출시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글로벌 금융사들이 주시하고 있는 R3의 핵심 기술은 오픈소스인 ‘코다(Corda)’다. 코다는 금융서비스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분산원장 플랫폼으로 은행, 보험 등의 금융 부분은 물론 자동차 등의 산업에도 적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2009년 이후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등의 ‘암호화폐’에서 시작해 컬러드코인, 옴니, 카운터파티 등의 ‘자산발행기술’로 발전, 이후 리플, 스텔라 등의 ‘자산중심기술’을 선보였다. 현재는 비트쉐어, 넥스트, 이더리움 등의 ‘확장응용플랫폼’과 R3, dah 등의 ‘허가형 분산원장’ 기술이 등장했다.


R3가 내세우는 코다플랫폼은 허가형 분산원장 프라이빗블록체인으로 ‘스마트 콘트랙트’를 이용해 청산기관, 중앙은행, 수탁기관 등 중앙의 매개기관을 통해야만 거래가 가능한 기존 금융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해 사용자간 금융 거래가 가능하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거래 비용이 줄고, 속도가 빨라지며 기존 금융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신용, 유동성, 법률, 시스템 등의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코다 플랫폼을 사용해 은행에 대한 모기지 납부 영수증 생성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활용했다. 국내 은행들도 기술 도입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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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는 상용화를 위해 단계별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재해복구 기능을 탑재한 ‘코다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코다 엔터프라이즈는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R3는 앞서 한국은행이 분산원장기술에 대한 모의테스트를 실시하며 지적한 사항들을 개선·반영했다. 한국은행은 ▲권한이 없는 자의 시스템 접근차단 ▲참가기관의 확대 허용 등 보안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테스트 결과가 양호했으나 ▲처리 속도지연 ▲장애시 복구 곤란 등 시스템의 효율성과 복원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코다 엔터프라이즈는 문제점 개선을위해 블록체인 중 최초로 방화벽(파이어월) 기능을 넣었다. 재해복구와 24시간 지원 등의 기능도 적용했다. 또 R3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밖에 걸쳐져 있는 노드를 ‘비무장지대’라고 명하고, 상호 운용성에 데이터 보안을 더했다. 블록체인 노드(참여자)가 자료를 무제한으로 나눠 갖지 못하게 제약을 두면서도, 개방형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다음 단계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댑(DApp)’ 출시다. R3는 보험, 무역, 증권 등 금융 부문과 물류, 전사지원관리(ERP), 원자재 등 비금융 부문에 활용가능한 디앱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일반 사용자의 접근성이나 기업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은행들은 최근 R3 CEV를 통해 ‘국제 송금·결제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 아전트(Argent)’에 참가하고 있다. 국내 은행 외에 영국 바클레이스, 미국 US뱅크, 캐나다 CIBC, 홍콩 HSBC 등 글로벌 은행 18곳이 함께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파일럿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 신한은행은 R3 CEV의 오픈어카운트(Open Account) 무역금융 프로젝트에도 국내 은행 중 단독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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