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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휴점 37개 점포 결국 폐점…희망퇴직도 추진
박안나 기자
2026.06.04 17:32:14
영업 중단 한 달 만에 폐점 결정…전체 점포 104곳 중 3분의 1 정리
(그래픽=딜사이트 DB)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달부터 영업을 중단한 대형마트 37개 점포를 결국 폐점하기로 했다.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정리하고 핵심 매장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인가 전 인수합병(M&A)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달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노동조합에 보낸 공문을 통해 "현재 낮은 기여도로 휴업 중인 37개 점포에 대해 폐점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0일부터 전국 104개 대형마트 점포 중 수익성과 기여도가 낮은 37개 점포의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제한된 상품 물량과 운영 자원을 핵심 점포에 집중해 영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회생 절차가 장기화되고 자금난이 이어지면서 휴점 상태를 유지하던 점포들을 최종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전국 대형마트 점포의 3분의 1 이상이 영업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홈플러스 경영진이 37개 휴점 점포의 폐점과 희망퇴직 추진 방침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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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이번 결정이 회생 절차의 핵심 과제인 인가 전 M&A 성사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나아가 홈플러스는 인력 구조조정도 병행한다. 폐점 대상 점포에는 '자산유동화 점포 지원제도'를 적용하고 현재 해당 점포에서 근무 중인 책임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잔여 정년이 6개월 미만인 직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폐점 대상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약 3500명 수준이며 이 가운데 희망퇴직 대상인 책임급 직원은 약 1500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책임급 이하 직원들은 기존 노사 협약에 따른 고용안정지원제도 적용 대상이 될 전망이다. 다만 희망퇴직금과 각종 지원금 지급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홈플러스 측은 공문에서 "유일한 회생 방안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마찬가지로 자금력과 경영 능력이 보장된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인가 전 M&A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핵심 점포의 영업을 정상화하고 경쟁력을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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