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코스닥협회,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코스닥 우량기업들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움직임에 우려를 보이며 "코스닥시장에 잔류해 혁신 생태계를 함께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세 협회는 13일 '혁신·벤처 선도기업의 코스닥시장 잔류를 위한 호소문'을 공동 배포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잇따라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하면서 시장 정체성과 혁신 생태계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취지다.
이들은 "코스닥은 단순한 자금조달 시장이 아니라 혁신·벤처기업이 도약하는 플랫폼"이라며 "선도기업이 시장에 남아 지속적으로 성장할 때 투자자 신뢰가 유지되고 후속 기술기업의 도전과 모험자본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우량기업의 이탈이 이어질 경우 시장 투자 매력도와 신뢰 기반이 약화되고 혁신 생태계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스닥에서 성장한 기업은 시장과 함께 발전해 왔다"며 "선도기업이 코스닥에 잔류하는 것은 시장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 생태계 유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세 협회는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 장기자금 유입 기반 확충, 규제 차등화 등 실질적인 노력을 통해 코스닥에 남는 것이 기업에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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