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BNH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 전문 인력 2명을 새로 영입하며 투자 조직을 강화했다. 제약사와 벤처투자 업계를 두루 거친 심사역을 젊은 피로 수혈해 바이오 특화 하우스 정체성을 선명했다는 평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BNH인베는 지난 1월 금동일 팀장을 영입한 데 이어 3월에는 강덕영 책임심사역을 새 식구로 맞았다. 두 사람 모두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온 인재로 평가된다.
금동일 팀장은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뒤 샌프란시스코대학교에서 데이터사이언스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한미약품과 삼성벤처투자를 거치며 바이오 산업과 투자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강덕영 심사역은 서울대 약학대학에서 약사 자격을 취득한 뒤 미국과 독일의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베링거인겔하임에서 경력을 쌓았다. 글로벌 제약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바이오텍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분석하는 데 강점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신규 채용으로 BNH인베의 운용 인력은 6명까지 늘었다. 대형 하우스와 비교하면 조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바이오 섹터에 집중해 온 전문 인력 중심의 조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부에서 검증된 인재를 잇달아 영입하면서 바이오 전문 투자사로서의 색채가 한층 짙어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딜사이트 리그테이블 기준 운용자산(AUM)은 4026억원에 달했으며 두 번째 1000억원대 펀드까지 결성하면서 투자 여력도 한층 커졌다.
하우스는 작년 10월 딥테크라이프사이언스BNH6호투자조합을 결성한 뒤 지난달 조합 규모를 1076억원까지 키웠다. 주요 출자자(LP)로는 모태펀드와 서울시, 수원시, 더파운즈, 대웅제약 등이 참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머스트바이오에 60억원을 투자하며 마수걸이 딜을 성사시켰다. 머스트바이오는 임상 전 단계 바이오텍으로 모태펀드의 주목적 투자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이다. 여기에 본사가 수원시에 위치해 수원시의 투자 목적에도 부합하고 서울 공릉동 바이오허브와 관계를 맺고 있어 서울시가 설정한 주목적 투자 대상에도 해당한다.
바이오 투자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한층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인력 보강은 단순한 채용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임상과 사업화, 기술성 검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바이오 특화 하우스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하우스는 당분간 6호 펀드를 활용한 투자에 집중한 뒤 향후 출자 사업 지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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