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민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가 카카오에서 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로 바뀐다. 회사는 전략적 투자 유치 및 지분구조를 재편하면서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과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제3자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1745만8354주를 주당 1만3747원에 발행한다. 총 조달금액은 약 2400억원이다. 청약·납입일은 5월2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12일이며 신주는 상장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된다.
이번 거래에는 LY주식회사(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 목적 법인 'LAAA(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다. 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로부터 카카오게임즈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카카오게임즈가 발행하는 신주 및 전환사채 인수에도 참여한다.
거래가 5월 중 완료되면 LAAA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가 되며 카카오는 2대 주주로 내려온다. 다만 카카오게임즈와 전략적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되며, 해당 재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카카오 역시 구주 매각대금 중 일부를 이번 거래에 재투자함으로써 카카오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회사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거래에 대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게임 및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추진력을 높이고 다양한 협업 기회를 바탕으로 게임 사업의 외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일본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최대주주와의 협업 기반을 넓히고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개발력과 서비스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는 이번 계약에 있어 임직원의 고용 안정과 기존 근로조건의 승계를 명문화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축적해 온 조직 역량과 기업 문화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와 지분구조 재편은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카카오와 LY주식회사를 비롯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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