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남두현 기자] 지난해부터 신사업으로 바이오 분야를 추가한 투비소프트가 면역항암제 등 의약품 파이프라인 개발 로드맵을 밝혔다.
투비소프트가 100% 자회사인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이하 TBB)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후보물질은 초파리에서 추출한 알로페론, 알로페론과 항체를 혼합한 알로페론스타틴, 플립세븐이다.
알로페론 계열은 면역항암제를 적응증으로 타깃했다. 이에 2020년까지 알로페론 전임상, 2022년까지 알로페론스타틴 전임상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슈퍼박테리아 항생제를 겨냥한 플립세븐도 2023년까지 전임상을 마치겠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
연구개발은 TBB가 CRO(임상시험수탁) 업체인 플랫바이오(PB)와 협업, 플랫바이오 회장이자 TBB 연구총괄고문인 김선진 박사가 지휘한다.
미국 MD Anderson 암센터 교수를 역임한 김선진 박사는 한미약품에서 투비소프트 조강희 대표이사(전 한미약품 사업총괄 부사장)와 인연을 맺었다.
회사에 따르면 CRO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바이오는 투비소프트와 지분관계는 없는 상황이다.
조강희 대표는 16일 수원 광교 TBB 개소식과 함께 열린 간담회에서 “상용화 이후 물질에 대한 권한은 모두 투비소프트에 있다”면서 “세가지 후보물질을 빨리 상용화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투비소프트의 후보물질은 제휴사인 에이티파머와 함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 연구소장이자 투비소프트 이사인 Sergey Chernysh 박사로부터 라이선스인한 물질이다.
후보물질 가운데 알로페론은 러시아에서 항바이러스제(제품명 Allokin-alpha)로 판매되고 있다. 이 때문에 처방경험을 토대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만큼 연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알로킨알파(Allokin-alpha)는 러시아에서 140억원 가량의 연매출(허가적응증: 인유두종바이러스, 단순포진, 급성B형 간염 치료)을 내고 있다. 허가지역인 러시아를 제외한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선 에이티파머가 판권을 가지고 있다.
김선진 박사는 “임상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최종결과 분석 등은 상용화에 중요한 요소다”라며 “TBB와 플랫바이오는 각자 최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맡아 불필요한 투자나 낭비없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