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삼성, 폴더블폰 경험 마케팅…생태계 확대 전략
김주연 기자
2025.08.25 07:00:32
인증중고품에 폴더블폰 추가…환불 기간 100일까지 늘리기도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2일 08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플립7을 홍보하기 위해 영국에 오픈했던 Experience Store'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관건은 '체험'이다. 사용 후 환불 가능한 일수를 늘리거나 인증 중고폰에 폴더블 제품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폴더블폰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포석이다. 특히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중국 폴더블폰의 추격이 거세지는 만큼 국내보다 해외에 더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인증중고폰' 판매 라인업에 갤럭시 Z폴드5와 플립5를 추가했다. 지난 4월 인증중고폰 판매를 시작한 이후 폴더블폰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Z 폴드5의 인증중고폰 자급제 가격은 256 기가바이트(GB) 기준 136만2900원이다. 같은 모델의 출고가인 256GB 모델 209만7700원보다 73만4800원 저렴한 수준이다.


인증중고폰은 삼성전자가 자원 재활용을 위해 7일 이내 반품된 제품에 한해 재생산·판매하는 제품이다. 전문 엔지니어가 제품의 외관과 기능을 점검한다. 이후 제품 선별과 세척 과정, 100개 이상의 품질 테스트를 통해 판매 가능한 제품을 선별한다. 최신 소프트웨어도 업데이트받을 수 있다. 보험 서비스인 삼성케어+도 가입 가능하다.

관련기사 more
갤럭시Z 트라이폴드, 출시일 완판 "359만원이어도 산다" 삼성, 트라이폴드로 폴더블 리더십 시험대 출격 임박 트라이폴드…폴드 '카니발리제이션' 우려 삼성전자, 현실이 된 미래의 일상 'AI 홈' 선보여

삼성전자는 미국에서도 '서티파이드 리 뉴드(Certified Re-Newed)'라는 이름으로 인증중고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와 달리 기존에 쓰던 중고 갤럭시폰을 반납할 경우 제품 가격을 깎아주는 트레이드인(보상판매)을 시행하고 있다. 갤럭시Z 폴드5 256GB 모델 기준 가격은 1169달러(163만4262원)이지만 보상판매로 구매할 경우 최대 866달러(93만3864원)를 절약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폴더블폰의 높은 가격으로 인한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라는 분석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폴더블폰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확산하려는 포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는 높지만 가격 부담이 가장 큰 장벽으로 지적됐다. 삼성전자가 인증중고폰에 폴더블폰을 추가한 것은 더 많은 소비자가 직접 써볼 수 있는 기회를 넓히려는 의도"라며 "체험이 확산되면 자연스럽게 시장 저변이 커지고, 장기적으로는 제품군에 대한 신뢰도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일부 국가에서 '바이 앤 트라이(Buy and Try)' 프로모션을 시행해 소비자가 충분히 사용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갤럭시Z 폴드·플립7이 출시된 지난달 9일부터 8월 19일까지 갤럭시Z 폴드·플립7과 플립FE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반품 가능 기간을 100일로 늘리기도 했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반품을 원할 시 상태가 양호한 경우 최대 전액 환불도 가능하게 했다.


아니카 비존 삼성전자 영국·아일랜드 제품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큰 결정이다. Buy and Try 프로모션은 이처럼 중요한 구매 결정을 할 때 사람들이 더 안심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아르헨티나 법인은 지난 8일부터 갤럭시Z 폴드7을 대상으로 반품 기간을 법정 반품 가능 기간인 10일에서 최대 60일까지 늘리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보상판매로 갤럭시Z 폴드7을 구매한 사람들은 해당되지 않으며, 기기를 원래 상태로 액세서리와 함께 포장해야 100% 환불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호주법인도 지난 7월 31일까지 갤럭시Z 폴드·플립7과 플립FE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30일 동안의 Buy and Try 혜택을 제공했다.


100일 환불 보장 기간은 삼성전자로서도 이례적인 프로모션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최근 추격이 거세진 중국 업체를 따돌리는 동시에 내년 출시 예정인 애플 폴더블 아이폰으로부터 폴더블폰 점유율을 확보해야 한다는 위기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유럽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73%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50%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아너의 점유율은 11%에서 34%까지 3배 늘었다. 아너가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매직 V2와 V3는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삼성전자의 아성을 넘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유럽 시장 소비자들이 품질과 가격의 균형과 효율성을 고려하는 만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아너가 삼성전자의 고객층을 끌어올 수 있었다고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Z 폴드·플립7을 출시하며 반격에 나선 만큼 아너로부터 점유율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너가 오는 28일 유럽에 신작 폴더블폰 매직 V5를 출시할 예정인 만큼 긴장을 늦추기도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갤럭시Z 폴드7의 경우 256GB 모델 기준 유럽 출고가가 2309유로(376만2053원)으로 고가인 반면 아너 매직V5의 출고가는 8999위안(175만2195원)이며, 유럽 출시가는 2000유로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제품에 대한 구매 선호가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아너가 유럽에서 성공한 이유는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고들었기 때문"이라며 "유럽 폴더블 시장이 아직 성장기인 만큼 브랜드 충성도만으로는 방어가 어렵다. 이에 여러 가격적 인센티브를 주는 프로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Infographic News
2026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