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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家 장남 잇단 지분 매각 왜
최광석 기자
2025.04.10 07:02:11
66차례 걸쳐 109만주 장내매도…특관인 매도에 주가 악영향 우려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9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WSI CI(출처=WSI 홈페이지)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WSI(더블유에스아이) 오너 2세인 박재용 이사가 2년에 걸쳐 보유주식 절반 이상을 시장에 내다 팔았다. 회사 측은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마련 목적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안정적인 경영권과 직결되는 최대주주 특별관계인(특관인)의 지속적인 지분 매도가 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재용 이사의 올해 3월17일 기준 지분율은 1.97%(59만416주)다. 이는 작년 초와 비교하면 3.18% 떨어진 수치다. 


박 이사는 2023년 7월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팔고 있다. 그가 2023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지분을 매도한 횟수는 총 66차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3년에는 18차례에 걸쳐 13만2830주, 작년에는 42차례 거래에서 74만9236주를 내다 팔았다. 올해도 6차례에 걸쳐 20만7948주를 매도했다. 박 이사가 이 기간 매도한 전체 주식 수는 109만14주에 달하며 거래대금은 20억원 안팎 수준이다. 


박 이사는 지분 매각 외에 주식을 활용한 담보대출도 받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교보증권에서 64만9351주를 담보로 4억원을 빌렸다. 주식담보대출 만료는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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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이사 외에 최대주주인 박정섭 사내이사 특관인 중 지속적으로 시장에 주식을 팔았던 이가 또 있다. 박 이사의 친척동생인 박재희씨다. 박재희씨는 2023년 8월부터 작년 5월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주식 24만7243주를 매도했다. 거래 규모는 5억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박 회장 특관인들의 잇단 지분 매도를 우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영권과 밀접한 특관인들의 주식 매도는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 이 회사의 현재 주가(8일 종가 1488원)는 2023년 7월5일 종가(2115원)와 비교했을 때 30% 가까이 빠졌다. 


한 시장 관계자는 "아무리 최대주주 지배력이 공고하더라도 특관인 특히 가족이 지분을 팔면 시장에 불안을 줄 수밖에 없다"며 "회사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배당 등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회사 측은 WSI에서 하던 반려동물사업부를 떼내 박 이사가 만든 법인에서 새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지분을 매도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관인 지분 매도가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박 이사도 지분을 전부 매도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설립된 WSI는 2020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의약품 및 의료기기 도소매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자회사를 통해 의약품과 의료기기 제조 및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회사의 작년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0억원, 39억원으로 전년 대비 6.7%(21억원), 14.5%(5억원) 성장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9억원에서 14억원으로 5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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