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K-방산'의 스테디셀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가 10번째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일 루마니아 국방부와 1조3828억원 규모의 K9과 탄약, 지원 장비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해 연간 매출의 14.8%에 해당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업체와 협력해 K9 54문과 K10 탄약 운반차 36대 등을 오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의 PzH2000, 튀르키예 퍼티나(Firtina) 자주포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경쟁 제품을 제치고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4개월간의 경쟁 끝에 올해 초 우선 협상 대상자에 선정된 후 루마니아 정부와 세부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엔 K9과 K10 외에도 정찰 및 기상 관측용 차륜형 장비,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가 포함된 등 루마니아에 방산 종합 솔루션을 제시한 게 승부수였단 전언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양국 정상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방산 군수 공동 위원회를 최초로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도 있었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강조했다.
K9은 루마니아가 10번째 운용국으로 합류하며, 누적 수출 총액이 13조원을 돌파했다. NATO 회원국 중 K9을 도입한 나라는 6개국까지 확대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의 보병 전투 장갑차(IFV)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영국과 독일 등의 세계적인 방산 기업들이 뛰어들 해당 사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혹독한 테스트를 견디고 호주군의 최종 선택을 받은 '레드백' 장갑차를 앞세울 방침이다. 레드백의 경우 K9과 동일한 동력 시스템 등을 적용해, 루마니아군의 유지 보수(MRO)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란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9은 이제 글로벌 곳곳을 지키는 K-방산의 상징이 됐다"며 "레드백 계약으로 또 다른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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